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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전이 지난 12일 전북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18일까지 일주일간 열전을 펼쳤다.

전국 17개 시도의 1만861명의 선수와 해외 17개 지부 1,2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12일 개막식을 갖고 고장과 각국의 명예를 걸고 싸웠다.

이번 체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동포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베트남 선수단은 처음 출전했다.

6시부터 시작된 개막식 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환영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바탕에는 전국체육대회의 역할이 컸다. 이번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도 대한민국 스포츠를 빛낼 영웅들이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고 당부했다.

3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된 성화는 프로축구 전북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 소년역사 임병진-유동현(이상 순창북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배드민턴)-박성현(양궁)에게 차례로 인계됐다. 성화 최종 점화는 전북 전주 출신의 쇼트트랙 스타 김아랑(고양시청)이 맡았다.

김아랑은 ‘천년의 문’을 열고 익산미륵사지를 상징하는 대형 미디어 타워로 이동해 공중으로 떠오른 탄소 드론에 불꽃을 전달했고, 탄소 드론이 성화대에 불꽃을 옮기면서 성화가 타올랐다.

재필리핀선수단은 이일영 기수를 선두로 본부 임원 16명, 경기 임원 32명, 선수단 44명이 많은 관중들의 환호속에 입장하였으며, 입장이 진행되는 동안 이낙연 총리,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윤상식 망고장학위원장이 단상에서 선수단을 환영했다.

체전 개막식에는 지난해 이임사에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체전에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김재신 前 대사가 참석해 선수단과 함께 입장하면서 필리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필리핀 선수단은 18일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볼링 여자부 3인조에서 금메달, 스쿼시 여자부에서 은메달, 볼링 남자 2인조, 탁구 남자, 여자, 골프 남녀 단체전, 축구 등에서 6개의 동메달을 획득해 종합 9위 성적을 기록했다.

1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폐막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국민대통합을 이뤄낸 한마당 잔치였고 천년 역사를 지닌 전북의 저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일주일 동안 불을 밝혔던 성화가 꺼지고 대회기가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서울 특별시로 인계되면서 제 99회 전국체전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제100회 전국체전이 개최된다.

윤만영 회장은 “아쉬운 성적으로 체전을 마무리하게 되어 교민들께 죄송하지만 체전 기간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고향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필리핀 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정식 부회장에 선수, 임원을 대신해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체전은 강정식 부회장의 고향인 익산에서 개최되는 체전으로 체전이 개최되기 전부터 숙소, 차량, 각 선수단의 식사 등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부상 선수들을 위한 병원 동행과 선수단을 위한 기념품 전달 등 익산의 많은 추억을 안겨준 훈훈한 전국체전이 되었다.

제99회 익산전국체전에 필리핀선수단 변재흥 단장은 “많이 부족한 재정속에서도 선수, 임원단 모두가 일목요원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나 많이 역부족이었습니다. 교민들께 약속했던 종합 우승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단장으로서 면목이 없습니다. 이제는 각국의 실력이 모든 종목에서 평준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내년도 제100회 전국체전부터는 특단의 전략을 수립하여 필리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라면서 교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체전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재필리핀 변재흥 선수단장은 개회식부터 폐막식까지 체전기간동안 모든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최고 단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15~1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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