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센서스국 22일 발표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공개된 미국 인구센서국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 인구는 2027만1272명으로 집계되었다. 통계는 2014년 7월1일부터 올해 7월 1일까지의 인구 증감을 집계한 것이다.

 

이로써 플로리다 주는 미 전역에서 2000만명이 넘는 세번째 주가 되었으며, 인구 순위 3위를 지키게 됐다. 플로리다는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뉴욕 인구를 앞질렀다.

 

캘리포니아는 3900만명, 텍사스는 2750만명으로1,2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미국 전체 인구는 1년 동안에 0.78% 증가한3억2140만명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플로리다는 같은 기간 개인 사업체 일자리 증가율에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며 26만 52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플로리다 인구증가, 캘리포니아 앞질러

 

인구센서스국 자료를 좀더 살펴보면, 플로리다는 지난 1년 동안 캘리포니아 보다 더 많은 인구증가를 보였다. 캘리포니아가 1년 동안 35만2527명의 인구 증가를 보인 반면, 플로리다는 이보다 1만 3000여명이 더 많은 36만 5703명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플로리다는 지난 1년 동안 미국 전체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인 주들 중 5위에 올랐다. 실제 인구수 증가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플로리다로 이주해온 사람들 가운데 20만명 이상이 국내 이주자였던 반면, 뉴욕은 이 분야에서 15만8000명에 달해 플로리다가 미국내 거주자들의 선호지가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하지만 플로리다는 이주 외국인 순위에서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밀렸다. 지난 1년 동안 뉴욕으로 들어온 해외 이주자는 13만4000명, 캘리포니아는 18만명인데 비해 플로리다는 13만명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다른 특징을 보면, 북쪽 지역 주민들의 남쪽 이주가 대세를 이루고 있음이 드러났다. 가령 지난 2010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년여 동안 북쪽에서 남쪽 지역으로 이주해온 주민들이 190만명인데 반해 북쪽 주들은 이 기간에 오히려 120만명이 감소했다. 플로리다는 이 기간에 150만명의 인구가 증가해 연 평균 30만명의 증가세를 보여줬다.

 

메트로 올랜도 인구 급증… '더 빌리지스' 증가율 전국 1위

 

한편 플로리다 도시들 가운데 6개 도시가 미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 2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올랜도에서 1시간 거리 동북쪽 은퇴도시인 ‘더 빌리지스’는 1년 동안 5.4%가 증가하여 전국 1위의 증가율을 자랑하고 있다.

 

오렌지, 세미놀, 오시올라, 레이크 카운티 등 4개 카운티를 포함하는 메트로 올랜도는 인구증가율에서 전국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트로 올랜도는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5만명이 증가해 현재 2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매년 플로리다 전체 유입인구(30만명) 가운데 메트로 올랜도는 6분의 1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오렌지 카운티는 2만6000명이 증가했고, 다음으로 오시올라 카운티 1만700명, 레이크 카운티 7500명 순이다. 지역이 좁은 세미놀 카운티는 미미한 편이다. 증가율로 따지면 오시올라 카운티가 3.5%, 레이크 카운티가 2.4%로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메트로 올랜도 지역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들어 레이크노나 의료 단지 등 하이테크 일자리가 늘고, 도로건설 통근열차 등 교통시스템의 대대적인 정비가 진행되고 있거나 예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
  1. snowbird3.jpg (File Size:35.0KB/Download:2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237 캐나다 BC주민, 과속단속 카메라 운영에 대체로 호의적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9236 캐나다 외국국적자 "내 땅을 내 땅이라 부르지 못하고, 내 집을 내 집이라 부르지 못하냐"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9235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지역구 다음 주의원은 누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9234 캐나다 주말 밴쿠버서 무장 군인 출몰에 총격소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9233 캐나다 BC주 주택가격 안정화 위해 부자가세 정책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9232 미국 미국 초계기. 사고 라이프프라자 23.11.22.
9231 미국 "사냥하고 낚시할 권리를 주 헌법으로 보장하라"?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9230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포츠 베팅' 길 다시 열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9229 미국 플로리다 공화당원들 작심했나... 트럼프 60% vs. 디샌티스 21%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9228 미국 "플로리다는 대서양의 예루살렘"?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9227 캐나다 장바구니물가, 타물가 대비 여전히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2.
9226 미국 미.국방장관, 우크라이나 방문 라이프프라자 23.11.21.
9225 캐나다 주정부, 증오와 폭력 피해 지역사회 단체 지원 임박 밴쿠버중앙일.. 23.11.21.
9224 캐나다 BC주정부 플랫폼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책 마련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9223 캐나다 "덮어놓고 이민자 받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9222 미국 '불운 징크스' 50달러권 지난해 발행량 40년 만에 최대 라이프프라자 23.11.20.
9221 미국 미국 - 필리핀 핵협정 체결 라이프프라자 23.11.18.
9220 미국 미국 재무부. 러시아 석유 수송 회사들 제재 라이프프라자 23.11.18.
9219 캐나다 코윈밴쿠버 송년 행사 푸짐하게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9218 캐나다 밴쿠버 집 있으면 연봉 23만불은 되는 셈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