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인 곤돌라(gondola) 시설이 대폭 확장된다.
곤돌라 운영사인 스카이라인 퀸스타운(Skyline Queenstown) 측에 따르면, 금년 안에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곤돌라와 전망대 등 부대시설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곤돌라가 출발하는 하부 터미널 인근에는 449대의 주차 용량을 가진 5층짜리 주차 건물이 들어서며 현재의 4인승 곤돌라 역시 10인승의 최신형으로 교체된다.
또한 상부 전망대 데크는 지금의 68m²에서 438m²로 크게 확장되며 레스토랑 좌석도 330석에서 650석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여기에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장도 700여명 이상 수용이 가능해지며, 동시에 카페와 상가 시설도 확장되는 가운데 곁에 붙어있는 루지(luge) 시설까지는 유리벽을 가진 엘리베이터로 접근하게 된다.
이번 공사에 얼마나 되는 비용이 들어갈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앞서 지난 2016년에 나왔던 계획에서는 6000만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2016년에 비해 오는 2030년에는 방문객이 두 배가 늘어 연간 151만명이 곤돌라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통상 퀸스타운 방문객 중 절반 가량이 곤돌라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