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44%, 몬트리올 43.5%
캐나다의 3대 도시들의 60분 이상 장시간 통근자들이 다른 도시에 비해 발달된 대중교통으로 자가용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래도 전체 장시간 통근자의 절반 가까이 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은 2016년도 인구센서스 분석자료의 하나로 장시간 통근자의 교통수단 관련 통계자료를 25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60분 이상 장시간 통근자 중 47.3%가 자동차를 이용했다. 토론토는 44%, 그리고 몬트리올은 43.5%로 나왔다. 이들 3대도시는 전철을 비롯해 대중교통이 발달돼 있는 도시들이다.
밴쿠버의 총 통근자 인원은 115만 921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60분 이상 장시간 통근자 비율은 11.2%로 나왔다. 이는 토론토의 17.2%보다는 많았고, 몬트리올의 11.5%보다는 적었다.
밴쿠버 총 통근자 중 자가용 이용자 수는 80만 3855명으로 나왔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2016년도에 60분 이상 장시간 통근을 하는 인구 중 혼자 자가용을 타고 가는 인구는 67만 2975명으로 장시간 통근자 중 45%를 차지했다. 다음에 동승자가 있는 경우는 12.1%, 대중교통이용자는 39.8% 등으로 나왔다.
2011년 인구센서스와 비교해 혼자 자가용을 타는 비중은 0.6% 포인트가 감소했고, 동승자가 있는 경우는 1.9% 포인트가 감소한 반면 대중교통 이용자는 1.4% 포인트가 늘어났다.
60분 이내 소요 통근자 중 나홀로 자가용 이용자는 69.7%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동승자가 있는 경우는 12.1%, 대중교통 이용자는 9.5%로 나왔다.
2011년에 비해 나홀로 자가용 족은 1.6% 포인트가 높아지는 등 대중교통이나 동승자의 경우 감소한 것과 비교가 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