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pjb.jpg

 

 

존경하는 유럽지역 한인동포 여러분, 그리고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진과 각국 한인회장님 여러분!

희망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원하시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특히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차게,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한인동포 여러분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 을미년 한해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 했습니다. 국내에선 메르스 사태로 큰 홍역을 치렀으며,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선 테러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저희 유럽총연은 유럽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체육대회, 한글글짓기대회, 유럽총연 임원 세미나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유럽총연에 대한 애정과 격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끊임없는 성원으로 유럽한인 사회는 화합과 단합으로 더 큰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그리고 유럽총연 임원진과 각국 한인회장 여러분!

저는 지난 4년간 유럽총연 회장을 맡아 미력이나마 유럽총연의 발전과 유럽동포사회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4년여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유럽한인 사회의 위상이 전 세계 재외동포사회에서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가장 보람으로 꼽고 싶습니다. 늘 동포사회 ‘변방’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그 ‘중심’에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차세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이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또한 보람으로 남습니다. 모국 국토대장정, 한국어 웅변대회, 한글 글짓기대회 등은 새로운 희망을 찾는 행사들이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관심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머지않아 유럽총연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될 것입니다. 새 집행부에도 동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유럽총연이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선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경하고, 소통하는 유럽한인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동포원로 분들은 물론이고, 향후 우리의 주역인 차세대까지 두루두루 만나 수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분들의 공통된 지적은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자신과 의견이 다를지라도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야 말로 유럽한인 사회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유럽 한인동포 여러분, 유럽총연 임원진과 각국 한인회장 여러분!

우리는 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다짐이 머지 않은 시간에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2016년 새해에는 우리가 우리자신에게 다짐했던 일들이 다 이루어 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재주가 많은 원숭이처럼 일년 내내 즐겁고 유쾌한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어느 해 보다 보람차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1일  새해 아침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박     종     범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30 프랑스 프랑스 교통 위반, 9월부터 사기업 레이더가 단속 프랑스존 17.03.04.
429 프랑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라진 인종차별 프랑스존 17.03.04.
428 프랑스 한국은 미래의 최장수 국가 프랑스존 17.03.04.
427 프랑스 파리 한국의 전당 건립, 한인사회가 함께 힘 모아야 프랑스존 17.03.04.
426 프랑스 한매협, 크레믈린 비세트르에 ‘파리 한글의 집’ 교사 매입 프랑스존 17.03.04.
425 프랑스 3.1절에 다시 생각해 보는 태극기의 의미 프랑스존 17.03.04.
424 영국 런던테러 45명 사상 韓관광객 5명 중경상 file 뉴스로_USA 17.03.23.
423 영국 트럼프장남 ‘런던테러’ 시장 비꼬아 논란 file 뉴스로_USA 17.03.24.
422 프랑스 佛한인들 세월호 추모행사 file 뉴스로_USA 17.04.15.
421 프랑스 304개의 노란종이배 오랑쥬리 공원에 피다 file 뉴스로_USA 17.04.17.
420 프랑스 제6대 재불한인여성회장에 강영숙씨 당선 프랑스존 17.04.28.
419 프랑스 ASCoF 수학경시대회 진행하는 이종욱 담당관 프랑스존 17.04.28.
418 프랑스 강영숙 신임 재불한인여성회장 프랑스존 17.04.28.
417 프랑스 프랑스 공립학교에 교육한류 심는다 프랑스존 17.04.28.
416 프랑스 올 9월부터 프랑스 에서 한국어 정규수업 시작 프랑스존 17.04.28.
415 프랑스 19대 대선 재외투표, 프랑스 투표율은 과연? 프랑스존 17.04.28.
414 프랑스 한인체육대회, 파리15구에서 펼쳐진다 프랑스존 17.04.28.
413 프랑스 재외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프랑스 투표율 83.5%로 역대최고 프랑스존 17.05.01.
412 프랑스 이명림 전 '마음으로 번지는 은유' 프랑스존 17.05.08.
411 프랑스 앙상블 ''시와 음악' 콘서트/전시 프랑스존 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