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위, 한국은 28위, 일본은 한국보다 2단계 뒤처진 30위

경제성과, 인프라, 정부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 등 주요 4가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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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싱가포르가 홍콩과 미국을 9년 만에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국가 경쟁력 있는 국가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해마다 평가하는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싱가포르는 국가의 기술 인프라, 인재 보유, 외국인 고용을 위한 이민법 제한 정도, 창업 효율성 등 분야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작년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은 2단계 하락한 3위를 차지했으며 첨단 기술 수출 약화와 정부 조세 감면의 신뢰감 하락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 14개 중 11개 국가가 순위 유지 또는 상승했으며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홍콩은 조세 제도와 사업 정책 환경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작년과 동일하게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르투로 브리스(Arturo Bris) IMD 세계 경쟁력 센터 소장은 “작년 한해 무역 관계 등 급격한 국제 정치 변화로 인하여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IMD 국가 경쟁력 평가는 1989년부터 시작됐으며 253개 지표에 따라 총 63개국에 대하여 국가 경쟁력을 평가한다. 여기에는 실업률, 경제 성장률, 보건 및 교육 부문에 대한 정부 지출 등과 같은 하드 데이터와 사회적 통합, 세계화, 부패 등과 같은 주제에 관한 국제 비즈니스 종사자의 설문 조사 등 소프트 데이터를 모두 포함하여 평가한다. 경제 성과, 인프라, 정부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 등 4가지 주요 분야에 따라 국가 경제를 평가한다.

 

2019년 IMD 세계 국가 경쟁력 10위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해 홍콩, 미국, 스위스, 아랍 에미리트가 그 뒤를 이었으며 네덜란드, 아일랜드, 덴마크, 스웨덴, 카타르가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가 이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정부 효율성, 인프라, 비즈니스 환경 분야의 평가 점수가 11단계 상승한 32위를 기록해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순위 상승폭이 크다.

 

태국은 해외 직접 투자와 생산성 향상으로 5단계 상승한 25위를 기록한 반면 일본은 경제 성장률 하락, 정부 부채 증가, 비즈니스 환경 악화 등으로 5단계 하락했다.

 

유럽국가의 경우 다소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영국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하여 작년 20위에서 23위로 하락했다. 노르웨이는 올해 10위권에 진출을 못했으며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2단계씩 하락해 10위권에 겨우 진입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5단계 상승한 7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는 1단계 상승해 유럽 국가 중 가장 국가 경쟁력 있는 국가로 기록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교육 부문 투자 증가로 13단계 상승해 26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평가 대상 국가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은 작년 13위에서 14위로 한단계 하락했으며 베네수엘라와는 가장 마지막을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작년 27위에서 28위로 1단계 하락했으며 경제성, 정부 효율성, 인프라 등 3개 분야에서 순위가 내려간 영향이다. 특히 경제성과 분야는 작년보다 7단계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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