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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방문 전체 방문객중 4분의 3이 중국본토 여행객이다.(사진=scmp)

 

미중 무역전쟁으로 홍콩 4월 소매 판매가 작년대비 4.5% 감소했다.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소매 판매와 관광객 수 감소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높은 호텔 가격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홍콩 소매 판매 실적이 3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미중 관세 맞보복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홍콩은 고래 싸움에 등 터진 격으로 무역전쟁의 여파를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홍콩 소비자 심리에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정부 대변인은 4월의 소매 판매 감소세는 소비 심리와 외부의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이나 5월 초 노동절 연휴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홍콩은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4월 말부터 황금연휴를 맞았다.

올해 1월부터 4월 기간 소매 판매 규모가 작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홍콩 관광산업이 일정 지원사격을 하고 있지만 도시의 소비자 심리는 여전히 외부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관광청은 지난 4월 관광객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5.2%로 둔화돼 558만 명으로 기록됐다. 그중 1박 관광객 수가 단 2.1%였다. 이는 전달인 3월 관광객 수 증가율인 17.3%와 비교했을 때 크게 둔화되었다.

 

이우 시윙(Yiu Si-wing) 관광 부문 의원은 “미중 무역전쟁과 호텔 숙박 요금 상승이라는 두 가지 복합적인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하락세를 전환됐다. 일부 호텔은 4월 숙박요금을 4% ~ 8% 낮췄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경 간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출장 여객행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 방문한 출장 여행객들은 강주아오 해상육교, 고속열차 등 교통 인프라 시설 출현으로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홍콩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굳이 비싼 홍콩이 아닌 숙박요금이 더 저렴한 주하이나 선전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박 관광객 수는 2.14% 증가해 244만 명으로 기록됐으며 이는 전체 4월 관광객 수의 44%에 달한다.

전체 관광객 4분의 3이 중국 본토 관광객으로 5.3% 증가했지만 대부분 당일치기 여행객이었다.

올해 1월부터 4월 기간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3.9% 증가한 2,381만 명으로 기록됐다. 관광청은 2019년 예상 홍콩 방문 관광객 수를 작년보다 2% 높은 6,640만 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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