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전달 전년 대비 거래 감소

가격지수도 작년보다 9.6% 하락

 

메트로밴쿠버의 주택시장이 6월에 다시 거래와 가격 모두 전년도나 전달에 비해 하락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발표한 6월 통계에서 전체 거래량은 2077건이었다. 이는 작년 6월에 비해서 14.4%, 그리고 전달에 비해서도 21.3%나 급감한 수치다. 이는 10년간 6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는 무려 34.7%나 낮은 수준이며, 2000년 이후 6월 거래량 중 최저 기록이다.

 

6월에 Multiple Listing Service® (MLS®)에 새롭게 매물로 나온 주택은 거래량의 2.5배 가까운 4751건이다. 전달이나 전년에 비해서는 18.9%와 10%가 그나마 줄어든 물량이다. 하지만 매매 부진으로 총 매물 건 수는 1만 4968건이나 쌓여 작년 6월에 비해 25.3%, 전달에 비해 1.9%나 많았다.

 

6월 기준으로 활성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3.9%로 나왔는데, 단독주택이 가장 안 좋아 11.4%, 타운하우스가 15.8%, 그리고 아파트는 15.7%로 나왔다.

 

이렇게 거래가 침체 되며  MLS® 주택가격지수(Home Price Index)도 99만 8700달러로 작년에 비해서는 9.6% 그리고 전달에 비해서는 0.8% 하락했다.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142만 3500달러로 작년 6월에 비해 10.9%가 하락했고, 타운하우스는 77만 4700달러로 8.6%, 그리고 아파트는 65만 4700달러로 8.9%가 각각 하락했다.

 

써리와 랭리 그리고 동쪽 지역의 프래이져 밸리를 관할하는 프래이져벨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가 발표한 내용도 비슷했다.

 

6월 총 거래량은 1306건으로 작년에 비해 10.1%, 전달에 비해 13.9%나 감소했다. 이는 10년간 6월 평균거래량보다 29.3% 적은 숫자다.

 

신규 매물이 전달이나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리스트에 남아 있는 활성매물이 8516건으로 거래가 부진해 전체적으로 작년이나 전달보다 증가했다.

 

주택형태별 벤치마크 가격에서도 단독주택이 96만 100달러로 작년에 비해 6.1%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고, 아파트도 40만 9800달러로 9.6%와 1.7%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52만 5200달러로 작년에 비해서는 5.9% 하락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레이져에서 매물로 나왔다 거래가 성사되는 기간을 보면 아파트가 37.5일, 타운하우스가 31.6일이었으며, 단독주택은 35.6일로 나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417 미국 버지니아주, 남부연합군 기념물 제거 관련 법안 통과 코리아위클리.. 20.03.16.
4416 미국 선두 주자 바이든, 전국 지지율 샌더스에 크게 앞서 코리아위클리.. 20.03.16.
4415 미국 플로리다주 예비선거 17일 실시, 양당 대통령 후보 선출 코리아위클리.. 20.03.16.
4414 미국 플로리다 시에스타 비치, 미국 ‘베스트 비치’ 1위 코리아위클리.. 20.03.16.
4413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 선포 file 코리아위클리.. 20.03.16.
4412 캐나다 투자 사기꾼들 기승…앨버타의 어려운 시기를 악용하고 있어 CN드림 20.03.17.
4411 캐나다 에드먼튼, 이-스쿠터가 돌아온다…새로운 기업도 진출 준비 CN드림 20.03.17.
4410 캐나다 플레임즈, NHL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 CN드림 20.03.17.
4409 캐나다 코로나바이러스 원유시장 강타…금융위기때 보다 수요 더 줄어 CN드림 20.03.17.
4408 캐나다 캘거리 에너지 부문 패닉 상황 접어 들어…세노버스 등 에너지 기업 주가 반토막 CN드림 20.03.17.
4407 캐나다 앨버타 의사 600명, “예산 삭감으로 두뇌 유출 우려”…의사와 의대생 떠나고 의료 시스템 압박 커질 것 CN드림 20.03.17.
4406 캐나다 앨버타 시민들, “일년에 두번 시간조정은 피곤” _ 여론조사 응답자 91%, 시간변경 안하는 것 선호 CN드림 20.03.17.
4405 캐나다 그리즐리, 동면 끝내고 나와_ 따뜻한 겨울 기온 탓 CN드림 20.03.17.
4404 미국 美,中 ‘코로나 대전’…트럼프, “모독 하지마라!” vs 발끈한 中 “음모론 중단 하라!” 호주브레이크.. 20.03.17.
4403 캐나다 캘거리/에드먼튼, 비상사태 선언 - 도서관 등 시 공공시설 운영 잠정 중단 file CN드림 20.03.17.
4402 캐나다 캐나다 한 시민, 진단 검사 경험 공유, AHS-온라인 자가진단 사이트 시작 file CN드림 20.03.17.
4401 캐나다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는 금물 _ 사재기보다 이웃과 긴급상황 논의 file CN드림 20.03.17.
4400 캐나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캐나다 사망자 5명으로 늘어 밴쿠버중앙일.. 20.03.18.
4399 캐나다 공항 입국 검역 까다롭게 밴쿠버중앙일.. 20.03.18.
4398 캐나다 코로나19에 트랜스링크 대중교통 이용 문제없나? 밴쿠버중앙일.. 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