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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행사는 더니든 한인회가 만들어졌던 1995년 박홍식 회장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듬해 1996년 정식 비영리단체 “더니든 한인회”를 등록면서 공식 행사로 이어졌다. 그 당시 더니든은 약 2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던 작은 도시였지만 초대 박홍식 회장의 노력으로 참전용사 들과의 만남이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더니든 한인회 박 회장은 오타고 재향 군인회를 방문하고 50여명의 한국참전 용사들이 생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행사는 더니든 시청 타운홀에서 5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모였다. 이렇게 시작된 행사는 1년에 두 번 6월25일과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인연으로 만남이 24년동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속에서 5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시작했던 만남이 이제는 6명만이 생존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다. 2018년에는 더니든 한인회장의 공석으로 행사를 못할 상황이었지만 김의자 전 더니든 한인회장이 ‘참사랑’(참전용사 사랑모임)을 만들어서 행사 진행했다. 올해 역시 참사랑 모임이 주최가 되어서 더니든 한인회, 대사관 후원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월 29일 오후 시내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해  한국전쟁  6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네 명과 그 가족 25명, 한인동포, 혼 마이클 우드하우스 국민당 국회의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전용사들과 한인 참석자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눴다. 한인회는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에서 구입해 온 겨울 남방과 팬던트, 한국과자 등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행사를 처음 주관했던 박홍식 전 더니든 한인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6•25전쟁 때 우리를 지원해준 고마운 사람들이다”며 “처음 시작은 5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함께 했지만 세월의 흐름 속으로  이젠 여섯 분만 생존해 있다”또한“참전용사들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지만 이러한 행사가 없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참전용사들과 함께 했던 인연을 그 가족들과 함께 하나의 가족 행사 처럼 후대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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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질랜드를 비롯한 16개국(미국, 영국, 터키, 호주, 캐나다, 프랑스,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 에티오피아, 네덜란드, 필리핀,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룩셈부르크)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 지원군을 보내준 UN 참전국이다. 뉴질랜드는 당시 6,000명의 군인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와준 고마운 나라이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국 연방국가들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뉴질랜드는 1950년 7월말부터 1953년 휴전협정이 조인될 때까지 함정을 투입해 작전을 펼쳤다. 포병부대와 일부 해군을 파병한 뉴질랜드 군은 1951년 1월 가평지역에서 화력지원으로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뉴질랜드 파병군인 중 45명이 전쟁 중 전사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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