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계 비영리이민자기관 이사들 

필리핀거주요양사에 고액보험 장사

 

필리핀 거주요양사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설립돼, 현재 한인 등 소수민족계 대상 비영리 이민자봉사단체로 영역을 확대한 기관이 같은 필리핀 거주요양사를 상대로 이상한 장사를 해 왔다는 전직 직원들이 내부고발을 하고 나섰다.

 

마블 엘모어 BC주의원이 지난 18일 필리핀계 중심 이민자봉사기관인 다문화돕기하우스소사이티(Multicultural Helping House Society, MHHS) 일부 이사들이 필리핀계 거주요양사(live-in caregiver)들에게 비싼 보험상품을 팔고 있다는 내부고발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엘모어 주의원은 2009년 밴쿠버-켄싱톤 지역구에서 당선 돼 필리핀계 최초 주의원이며 현재 NDP 정부에서 빈곤퇴치 담당 의회정무의원(Parliamentary Secretary)이다.

 

필리핀계 언론사인 필리핀아시안뉴스투데이(Philippine Asian News Today)에 따르면, 기자회견장에 나온 전직 MHHS의 직원들은 MHHS의 이사들이 이민자 서비스를 받으러온 요양사나 새 이민자를 돕기보다 아주 비싸고 필요도 없는 보험상품들을 강매해 왔다고 주장했다. 즉 이민자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보험을 사야하는 것처럼 기만을 했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 나온 내부고발자들은 "다단계식 보험 판매를 통해 요양사들에게 매달 200달러짜리 보험을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 내부고발자는 "만약 보험을 사지 않으면 이민서비스를 못 받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다수의 재정적으로 불투명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MHHS는 주로 필리핀계들이 종사하던 거주요양사들을 돕기 위해 필리핀캐나다인지원서비스소사이티(Filipino Canadian Support Services Society, FCSSS)로 1996년 출범을 했다. 당시 매년 5000명 이상 거주요양사로 필리핀인들이 들어오고, 또 영어가 가능하면서 점차 사회정치적 역량을 강화하면서 2001년에 마침내 한인을 비롯해 다민족에게 이민자서비스를 하며 명칭도 필리핀 대신 다문화를 넣은 MHHS로 이름을 바꾸었다. 2003년에는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밴쿠버 프레이져와 32번 에비뉴가 만나는 장소에 3층짜리 건물도 얻어, 사무실 겸 새 이민자 숙소로도 이용해 올 정도로 파격적인 지원을 받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77 캐나다 "누가 죄인인가?" 포코 남여 폭행사건 밴쿠버중앙일.. 20.01.29.
4576 캐나다 방귀 뀐 택시기사가 성내나? 밴쿠버중앙일.. 20.01.29.
4575 캐나다 BC주 서부, 한국 제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소 결정 밴쿠버중앙일.. 20.01.29.
4574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 인근 공원서 활개치는 성폭행범 밴쿠버중앙일.. 20.01.30.
4573 캐나다 BC주 최초 우한 폐렴환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20.01.30.
4572 캐나다 주한 캐나다대사관 여권 갱신, 온라인 예약부터 밴쿠버중앙일.. 20.01.30.
4571 캐나다 BC 남성 기대수명 3년 연속 짧아진 기막힌 이유 밴쿠버중앙일.. 20.01.30.
4570 캐나다 우버·리프트 출범하자마자 곳곳에 지뢰 밴쿠버중앙일.. 20.01.30.
4569 캐나다 캐나다 15세 이상 정신건강관련장애인 200만명 밴쿠버중앙일.. 20.02.04.
4568 캐나다 밴쿠버 공항, 우버와 리프트 탑승장 별도 운영 밴쿠버중앙일.. 20.02.04.
4567 캐나다 한인신협, Elavon 제휴 통해 새 카드결제 서비스 제공 밴쿠버중앙일.. 20.02.04.
4566 캐나다 BC 방역 대책 잘 마련돼... "지나친 불안감 가지지 않길" 밴쿠버중앙일.. 20.02.04.
4565 캐나다 캐나다 우한 폐렴 환자 발생, 앨버타는 ‘가능성 낮아’_ 여러 명 검사 마쳤으나 아직까지 감염 환자 없어 CN드림 20.02.04.
4564 캐나다 신년 맞이 차이나타운에서 행사 열려 CN드림 20.02.04.
4563 캐나다 캘거리서 첫 홀로코스트 추모행사 열려, 매년 1월27일은 UN이 정한 홀로코스트 현충일 CN드림 20.02.04.
4562 캐나다 연방 정부, 돌격 소총 금지에 앨버타 서명운동 진행 CN드림 20.02.04.
4561 캐나다 캘거리, 독감 시즌 중 최악의 고비 넘겼다...앨버타 독감 사망자는 지금까지 19명 CN드림 20.02.04.
4560 캐나다 신규 이민자들 건설계통에서 경력 쌓기 원해, 자선단체에서 기초 교육 CN드림 20.02.04.
4559 캐나다 벨 이틀 연속 통신장애... 911 신고도 끊겨 밴쿠버중앙일.. 20.02.05.
4558 캐나다 토론토 에어비앤비 총격 3명 사망, 2명 부상 밴쿠버중앙일.. 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