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에 일어난 모로 민족 해방 전선 (MNLF)의 미스아리 초대 의장 파에 의한 민다나오 지역 잠보앙가 도심 점거 사건에서 1년을 맞는다.
도시의 보건 당국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14년 8월까지 11개월 동안 피난소나 가설 주택에서의 사망자는 155명에 이른다.


이 중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절반인 77명이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희생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MNLF와 정부군이 시내에서 충돌한 이 사건은 시민 포함 191명의 사망자와 266명의 부상자가 나오는 참사가 되었다.


방화 등으로 주민들은 집에서 쫓겨 사건 직후 학교 등 쉼터 54개소에 12만 2226명이 대피했다.
동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8월 14일 현재에도 4개소의 대피소에서 1만 5542명, 7개소의 가설 주택에서 9723명이 여전히 피난 생활을 강요 당하고 있다.


사건 발생 약 1년 동안, 피난소나 가설 주택에서 사망한 155명의 주요 사망 원인은 폐렴이 최다 31 명에 이른다.
이어 사망 원인 불명의 23명, 심근 경색이나 심부전이 16명, 신생아 사망이 14명, 결핵이 6명 등. 폐렴으로 사망한 31명 가운데 5세 이하는 21명이었다.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열이나 홍역에 의한 사망도 확인되고 있다.


동시 보건당국의 로데린 아구부로스 씨는 "이런 병이 퍼진 원인은 급격한 환경의 변화, 적절한 보호소의 부족, 공중위생 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7일~8월 3일 최근 1개월 만에 10명 (그 중 5세 이하가 4명)이 사망했으며 위생 상태의 개선이 급선무다.
시는 대피소보다 위생 환경이 좋은 가설 주택의 건설을 추진함과 동시에, 대피소 청소 및 질병 모니터링, 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 해왔다.


8월 7일에는 새로운 가설 주택이​​ 완성되어 대피소에서 서서히 이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1만 5천 명 이상이 학교의 체육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설 주택의 화장실은 공동으로 20 대에 1 의 비율과 같이, 결코 충분한 위생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13년은 이 사건 외에도 보홀 지진이나 태풍 욜란다 (30호) 등 대참사도 연발하여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피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피해 각지에서 부흥의 지연이나 2차 재해 발생의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코리아 포스트 필리핀=비사야지방 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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