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연방 보수당 대표 트위터 사진

 

차기 당대표 뽑힐 때까지 유지 

당비 개인 유용 새 혐의 따라

 

지난 총선에서 최다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며 지도력에 대한 당내 비판과 함께 사퇴 공격을 받았던 쉬어 연방보수당 대표가 새로운 공금 유용 혐의로 대표직을 사임을 하게 됐다.

 

앤드류 쉬어 연방보수당 대표는 하원의회에서 12일 당대표를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21일 연방총선에서 정권 교체에 실패하면서 당내에서 당대표 사퇴 압력을 받아오던 쉬어 대표가 결국 물러나게 됐다. 

 

쉬어는 사임에 대해 가족과 대화 끝에 가족을 더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이유를 달았다. 15년 전 25세로 캐나다 역사상 최연소로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됐던 쉬어의 당대표는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임시로 대표직은 유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쉬어의 대표직 사임에 대해 글로벌 뉴스는 당 공금을 자녀들 사립학교 교육비로 유용한 것에 대한 새로운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쉬어 의원실에서는 사임이 몇 천달러의 사적 사용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 총선에서 보수당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자유당보다는 높았지만, 쉬어 대표가 자유당 대표인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에 비해 지지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왔다. 총선이 끝난 후 당내에서는 이에 따라 쉬어 대표에게 정권 교체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대표에서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총선 후 첫 의원총회에서 터져나오는 등 비판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쉬어 대표가 당 대표직을 고수해 오던 차에 이번에 갑작스럽게 당비 유용 문제가 불거져 당내에 의도된 도전으로 보인다.

 

보수당이 곧 당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 대표 선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인데, 차기 당 대표로 아직 가시권에 올라 온 인물은 없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