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jpg


10월부터 면허증에 별(★) 없으면 비행기 못탄다

 

텍사스, 10월부터 리얼 ID 시행
테러 사전차단 및 범죄예방 목적
별 없으면 10월 전에 면허증 갱신해야

 


올 가을부터 소지하고 있는 운전면허증 오른쪽 상단에 노란색 별(★) 모양이 없다면 항공기 탑승을 할 수 없게 된다. 신분증을 갱신하려는 사람들로 DPS가 북적일 것을 예고하는 일이기도 하다.

리얼 ID(Real ID) 시행일은 올해 10월 1일부터다. 18세 이상의 성인은 반드시 리얼 ID를 소지해야만 비행기를 탈 수 있다. 테러리스트 사전 색출 및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조치다. 리얼 ID는 운전면허증 오른쪽 상단에 금색 바탕으로 된 별(★) 모양이 새겨져 있다.

연방 의회가 주정부 발급 신분증의 절차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건 지난 2005년이다.
2001년 발생한 9·11 테러사건에서 범인들이 운전면허증만으로 항공티켓을 구매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실이 드러난 후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 방지 강화를 골자로 한 리얼 아이디 규정을 법제화 했다.

이미 미국의 여러 주에서 리얼 아이디를 시행해 왔지만 텍사스는 지금껏 시행을 연장해왔다.


미 전역에서 의무화되는 리얼 아이디 연방법에 따라 내년 10월 1일부터 만 18세 이상은 국내선 비행기를 탈 때도 별(★) 표시가 있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해야 한다.

리얼 아이디를 의미하는 별(★) 표시가 없는 운전면허증으로는 공항검색대를 통과할 수 없고, 특정 연방건물에도 출입할 수 없다. 리얼 아이디를 발급받지 않은 상태라면 국내선 항공편을 탑승할 때도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별 모양이 표시되지 않은 면허증의 효력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다. 2020년 10월 1일 이후에도 유효기간이 살아있다면 운전 은행 투표 등 실생활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다.

텍사스는 2016년 10월부터 연방법에 따라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거나 신청할 때 리얼 아이디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2020년 10월 1일 시행되는 리얼 아이디 규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현재 면허증의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 DPS에서 리얼 아이디 면허증으로 재발급 받아야 한다.

리얼 아이디 면허증을 받으려면 연방정부가 발급한 △출생증명서 사본이나 △미국 여권·영주권·노동허가증 사본 △입국신고(I-94) 승인이 있는 외국여권 등의 신분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소셜시큐리티번호 증빙서류 △공과금 고지서나 렌트 계약서, 모기지 스테이트먼트 등 텍사스 거주자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다.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운전면허증 인터넷 재발급으로는 리얼 아이디를 발급할 수 없으니, 별(★) 모양이 표시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DPS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리얼 아이디 기준에 부합되는 운전면허증은 운전과 투표, 연방정부 혜택 등 현행 운전면허증과 같은 목적으로 통합 사용될 수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텍사스 한국일보 http://koreatimestx.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2 (1).jpg (File Size:47.7KB/Download:1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877 캐나다 밴쿠버 | 정말 밴쿠버이스트에서 전쟁 시작? 밴쿠버중앙일.. 19.09.24.
4876 캐나다 밴쿠버 | 이자형 어르신 109세 생일잔치 밴쿠버중앙일.. 19.09.25.
4875 캐나다 "BC주 연쇄살인 경찰 대처 매우 미흡" 전국서 질타 밴쿠버중앙일.. 19.09.25.
4874 캐나다 단독주택 투자 상승세 다세대 하향세 밴쿠버중앙일.. 19.09.25.
4873 미국 올랜도 칼리지파크 인근에 부는 개발 바람 코리아위클리.. 19.09.25.
4872 미국 대마 추출물 CBD 열풍, 미용실과 물리치료실까지 확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71 미국 국제진상조사단 “북한 종업원 한국행은 납치- 인권 침해” 코리아위클리.. 19.09.25.
4870 미국 8월 미 실업률 전 달과 같은 수준… “고용시장 여전히 견고”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9 미국 연방 정부, 대형 총기사건 대책에 ‘골머리’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8 미국 미시간주, 미국 최초로 전자담배 판매 금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7 미국 집 잘 팔려면 성 요셉상을 파묻어라?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6 미국 호수에 잠긴 자동차에 22년전 실종자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5 미국 9월은 허리케인 절정의 시즌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4 미국 독일 민속축제 ‘옥토버페스트’, 플로리다에서 따라하기 열풍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3 미국 미시간주, 미국 최초로 전자담배 판매 금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2 미국 미국인 소득 오르고, 건강보험 무 소지자는 늘어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1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 트럼프 탄핵 조사 강화 규정 통과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0 미국 미 연방정부, 전자담배 전면 판매 금지 방안 검토 코리아위클리.. 19.09.25.
4859 미국 미국 중앙은행, 기준 금리 0.25% 더 내려 코리아위클리.. 19.09.26.
4858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조 바이든 부동의 지지율 1위 코리아위클리.. 1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