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을 한 패션브랜드 포에버21이 캐나다에서 전면 철수한 직후 재진입을 선언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포에버21은 지난해 캐나다 내 44곳의 매장을 포함해 진출한 세계 40여개 국에서의 사업을 접었다.

 

미국 LA에 본사를 둔 포에버21은 캐나다 시장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만 이번에는 기존의 의류 매장이 아닌 온라인 시장을 노리겠다고 전했다. 

 

포에버21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재부흥을 다짐했지만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불과 몇 달전 시장에서 철수한 브랜드가 새삼스레 현지화 전략을 꺼내는 것부터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데다가 경쟁 업체와 비교되는 포에버21만이 추구하는 뚜렷한 이미지가 없다는 것이다.

 

포에버21 최고경영진은 전자상거래 형태는 영업상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화 전략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진은 디지털 시장에 쉽게 적응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다고 전하면서 이미 많은 고객이 포에버21에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에버21은 직접 판매하는 형식 대신 전자상거래 기업을 중간에 두고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 글로벌-e 라는 전자상거래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시 어필한다. 글로벌-e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캐나다 시장, 아시아 태평양 시장, 아시아, 중남미 시장 등으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각 사이트마다 현지 화폐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구축한다.

 

캐나다 고객은 캐나다 달러로 지불할 수 있다. 배송비와 세금, 관세 등은 최종 계산 단계에서 확인된다.

 

글로벌-e의 경영진은 캐나다 고객의 80%가 이미 다국적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물품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포에버21은 고객 개개인의 필요를 잘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성장 가능성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877 캐나다 밴쿠버 | 정말 밴쿠버이스트에서 전쟁 시작? 밴쿠버중앙일.. 19.09.24.
4876 캐나다 밴쿠버 | 이자형 어르신 109세 생일잔치 밴쿠버중앙일.. 19.09.25.
4875 캐나다 "BC주 연쇄살인 경찰 대처 매우 미흡" 전국서 질타 밴쿠버중앙일.. 19.09.25.
4874 캐나다 단독주택 투자 상승세 다세대 하향세 밴쿠버중앙일.. 19.09.25.
4873 미국 올랜도 칼리지파크 인근에 부는 개발 바람 코리아위클리.. 19.09.25.
4872 미국 대마 추출물 CBD 열풍, 미용실과 물리치료실까지 확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71 미국 국제진상조사단 “북한 종업원 한국행은 납치- 인권 침해” 코리아위클리.. 19.09.25.
4870 미국 8월 미 실업률 전 달과 같은 수준… “고용시장 여전히 견고”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9 미국 연방 정부, 대형 총기사건 대책에 ‘골머리’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8 미국 미시간주, 미국 최초로 전자담배 판매 금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7 미국 집 잘 팔려면 성 요셉상을 파묻어라?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6 미국 호수에 잠긴 자동차에 22년전 실종자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5 미국 9월은 허리케인 절정의 시즌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4 미국 독일 민속축제 ‘옥토버페스트’, 플로리다에서 따라하기 열풍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3 미국 미시간주, 미국 최초로 전자담배 판매 금지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2 미국 미국인 소득 오르고, 건강보험 무 소지자는 늘어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1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 트럼프 탄핵 조사 강화 규정 통과 코리아위클리.. 19.09.25.
4860 미국 미 연방정부, 전자담배 전면 판매 금지 방안 검토 코리아위클리.. 19.09.25.
4859 미국 미국 중앙은행, 기준 금리 0.25% 더 내려 코리아위클리.. 19.09.26.
4858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조 바이든 부동의 지지율 1위 코리아위클리.. 1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