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자국민을 중국에서 데려오기로 확정한 가운데 이들이 도착해 격리될 장소 역시 정해졌다.

 

연방정부는 중국 우한에 고립 상태로 있는 캐나다인들을 특별기 편으로 데려와 온타리오주 트렌튼(Trenton) 공군기지에서 최장 2주간 격리 보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이 언제 중국을 떠나 캐나다로 귀국할 지에 대해서는 발표를 삼간 채 중국 당국으로부터 항공기 착륙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만 알렸다.

 

캐나다 외교부는 휴일인 2일 입장문을 공개하고 정부는 전세기를 임차해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중국 당국의 허가가 나는 즉시 우한으로 보내 국민을 귀국시킨다고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와 군 의료진은 현재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으며 중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 등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고도 전했다.

 

우한시에는 약 300명의 캐나다 국적자와 영주권자가 캐나다로 돌아오기 위해 정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얼마나 실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검역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귀국길에 오른 우한 거주 캐나다인들의 안전과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항공기 탑승 전 철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기내에서와 트렌튼 기지에 도착 직후에도 같은 검사를 반복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연방정부는 온타리오 주정부 및 기지가 있는 기초자치단체 보건 당국과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귀국 캐나다인들 사이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전문 치료 병원으로 후송할 계획도 마련돼있다고 밝혔다.

 

우한 거주 캐나다인뿐 아니라 후송 작전에 투입된 승무원 및 정부 담당자들도 트렌튼 기지에 14일 동안 함께 머물며 각종 건강 검사를 받는다.

 

트렌튼 공군기지는 온타리오호 주변에 있다. 토론토와 오타와 중간 거리에 있으며 캐나다 공군기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