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예외적 호주 입국 허가를 받은 중국인 렌의 사연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올라가 3000건이 넘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change.org 웹사이트  © 호주브레이크뉴스


‘신종코로나’로 중국발 외국인 입금 금지를 실시하고 있는 호주 정부가 예외적 입국 허가 조치를 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호주가 아들을 잃은 어머니에 대해서는 특별히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가했다고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워킹홀리데이로 1년 전 호주에 온 중국인 리샤오(22)는 지난달 27일 빅토리아주(州) 해안지방 도시 깁슬랜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지난주 초 로열멜버른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앨런 터지 호주 이민장관 대행은 7일 리의 어머니 렌싱랑에게 입국 비자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의료진이 리에게서 생명유지장치를 빼기 전 렌이 마지막으로 아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렌은 호주 정부가 지난 1일 중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발표하기 직전 긴급 비자발급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지 대행은 "정부는 극도로 고통스러운 시간 동안 렌에게 협력하고 호주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으면서 아들을 최대한 빨리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의 친구 앵거스 위안은 A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그의 어머니에게 줬다"며 호주 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아들을 잃었지만 입국금지 조치에 막혀 슬퍼하는 렌의 사연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올라가 3000건이 넘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51 호주 소셜 미디어의 힘... WA의 핑크빛 호수, 중국 관광객 넘쳐나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1950 호주 호주 최대 국경일... 시드니서 즐기는 ‘Australia Day’ 이벤트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1949 호주 2019년 NSW 신생아 최다 이름은 ‘Oliver’와 ‘Charlott’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1948 호주 잘 쉬는 사람이 업무능률도 좋다... 2020년 휴일 최대한 활용하기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1947 호주 호주 역대 최악의 산불 상태, 관광산업에도 ‘타격’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1946 호주 국가 총력전, 국민들도 나서서 “산불 피해 복구하자”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1945 호주 우한 폐렴, 호주에도 전파될까... 방역 당국 여행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1944 호주 대학 새내기들의 집구하기- 시드니 각 대학 인근의 임대료는?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43 호주 2019 부동산 시장- 예비 구매자 주택 검색 상위 지역(suburb)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42 호주 Now and then... 지난 10년 사이, 시드니 부동산 시장 변화는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41 호주 호주 각 지역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지명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40 호주 “극단적 기후 상황, 호주 정치 실패도 하나의 요인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9 호주 NSW 주 산불, 시드니 경제에 하루 최대 5천만 달러 피해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8 호주 호주 빈부격차 확대 여전... 억만장자들의 부, 더욱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7 호주 지난 10년 사이 호주인의 ‘구글’ 최다 검색어는 ‘산불’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6 호주 산불-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 보상액, 20억 달러 육박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5 호주 시드니 경전철, 이번에는 승용차와 충돌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4 호주 Australian Day가 아니라 침략의 날?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3 호주 호주 우한 폐렴 확진 환자, 1월30일 현재 7명으로 집계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1932 호주 시드니 오틀랜즈 음주운전 참사에 지역 사회 ‘비분’ 톱뉴스 20.02.04.
1931 호주 중국 출발 외국인 호주 입국 금지…귀국 호주인도 2주 격리 조치 톱뉴스 20.02.04.
1930 호주 콴타스, 베이징, 상하이 직항 노선 운항 잠정 중단 톱뉴스 20.02.04.
1929 호주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2명으로 늘어 톱뉴스 20.02.04.
1928 뉴질랜드 2020년 한-뉴질랜드 참전용사 후손「비전캠프」개최 일요시사 20.02.05.
1927 호주 시드니 주택시장, 2017년 이래 가장 큰 성장세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26 호주 지난해 광역시드니 일부 지역 주택가격, 30만 달러 높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25 호주 호주에서 가장 인종차별 심하고 행복도 낮은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24 호주 가정폭력 피해자들, 태권도 수련으로 자신감 회복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23 호주 호주인 음주량 감소... ‘위험 수준의 술꾼’ 비율은 여전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22 호주 호주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 전 세계 57개 국가 중 최악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21 호주 지난 10년 사이의 시드니, Bigger-Wealthier-Denser-Crankier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20 호주 광역시드니 소재 일부 사립학교 학비, 연 4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19 호주 이상기온으로 산불 사태에 이어 이제는 독거미 경보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18 호주 파라마타 도심 지나는 경전철 생긴다... 2023년 개통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17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경계 속 ‘잘못된 정보-가짜뉴스’ 만연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16 호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From Wuhan to Australia- 타임라인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15 호주 ‘전 세계 비상사태’ 불러온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 업데이트 file 호주한국신문 20.02.06.
1914 호주 호주 의료계, '신종 코로나' 사망 원인은 급성 폐렴! 치료시기가 가장 중요… 호주브레이크.. 20.02.08.
1913 호주 이민지 동생 이민우,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 ‘호주남매’ 낭보… 호주브레이크.. 20.02.09.
1912 호주 호주 산불, ‘집중 호우’로 20곳 이상 자연 진화…일부 지역 ‘산사태’ 우려로 이중고 호주브레이크.. 20.02.10.
» 호주 아들 잃은 中여성 입국 허가한 호주... “정부차원에 협력” 호주브레이크.. 20.02.10.
1910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업데이트'...악성이메일 바이러스 탐지 호주브레이크.. 20.02.10.
1909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올해 첫 경매시장, 402채 등록-낙찰률 79.9%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
1908 호주 부동산 시장 신뢰 회복으로 시드니 주택거래량,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
1907 호주 애주가들에게 경고, “술이 불법약물 보다 건강에 더욱 위험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
1906 호주 호주인 개인 소득 지속 증가... 일부 지역은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
1905 호주 호주 대학들, ‘Times Higher Education’ 평가 순위 높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
1904 호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개교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
1903 호주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호주 국제교육산업도 ‘비상’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
1902 호주 기후-기상 관련 과학자들, 정치권에 ‘기후변화 행동’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