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_img1_1583180176.png

 

원주민 영토에 파이프라인 공사 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지는 가운데 에드먼튼에도 시위대가 CN 철도에 시설물을 설치해 철도를 봉쇄했으나 반 시위대가 시설물을 철거했다.
얼마 후, 앨버타 고등법원 폴 벨질(Paul Belzil)판사는 시위대에 대해 30일간의 시위 금지 명령을 주 전역에 내렸다. 경찰이 출동해서 그 명령을 집행할 수 있다.
전국적 시위의 도화선이 된 Costal Gaslink 파이프라인 공사는 Wet'suwet'en 선출 평의회와 협정을 맺어 진행되었으나 세습 추장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Wet'suwet'en 세습 추장 중 한 명인 Woos(우스)는 철도 봉쇄는 그 동안 캐나다가 원주민들에게 약속을 파기한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말했다.
에드먼턴 CN 철도 봉쇄는 오전 4시쯤 213 스트리트와 110 에비뉴에 바리케이드를 설치됐다. 수요일 Wet'swet'en을 위한 Cuzzins라고 불리는 약 20명의 시위대는 "No Consent" "No pipeline on stolen land" 라고 쓰인 나무 팔레트를 와 픽업 트럭을 철도 위에 올려 놓았다.
CN을 대표하는 법무법인 직원이 철도회사가 제출한 시위금지 가처분 신청서류를 전달하자 반 시위대 30여 명 중 일부가 바리케이드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시위대 와 반 시위대는 언쟁을 벌이며 바리케이드를 해체하는 반 시위대에 "폭력"이라고 외쳤으나 반 시위대는 "폭력이 아니라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법원 심리에서 CN을 대표하는 변호사인 로레나 해리스는 철도회사가 이른 아침에 에드먼턴 철도 봉쇄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리스 변호사는 "제한 속도 이하로 서행하던 화물열차 20량이 바리케이드 앞에서 멈췄다"고 말했다. 이 화물열차에는 상하기 쉬운 물건, 공업제품, 가연성 물질이 실려 있었다. 해리스 변호사는 "이 제품들이 캐나다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아 레일(Via Rail)은 철도 봉쇄로 인한 운행중지로 직원 1,000명을 임시 해고시킨다고 발표했다. CN은 이번 주 초 450명을 해고한다.
수요일 CN 변호사인 애드리언 엘름스리는 에드먼튼 철도 봉쇄가 심각하게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위험 물품을 부적절하게 보관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벨질 판사는 "시위 금지 명령으로 CN이 앨버타에서 철도봉쇄를 겪지 않아도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시위 금지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CN은 B.C. 온타리오, 매니토바에서도 비슷한 법원 명령을 이끌어 냈다.
이날 제이슨 케니 주 수상은 캘거리에서 병원 확장을 발표하며 "에드먼튼 철도 봉쇄는 불법"이라고 비난하며 "화해란 몇몇 사람이 캐나다 경제를 봉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익명의 시위자는 “캐나다 전역에서 벌어지는 철도 봉쇄는 불편을 주는 것이 불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Treaty 6 추장 연맹체는 "우리는 건설적 대화를 제안했다. 의회에서던, 우리 보호구역에서던. 그러나 우리 말을 듣지 않았다. 캐나다는 아무 것도 듣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다."고 발표했다.
빌리 모린 대추장은 "Treaty 6 추장 연맹체는 인디언 법에 앞선 전통적 통치체제를 유지하는 원주민 사회와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