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매 1).jpg

3월 첫 주말 경매가 진행된 7일(토), 시드니 전역에서는 675채 주택이 매물로 등록됐으며 결과가 집계된 454채의 낙찰률은 80.4%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80% 이상의 높은 거래비율을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주말 매물로 나온 웨스트라이드(West Ryde) 소재 주택.

 

웨스트라이드 소재 주택, 9개월 만에 41만5천 달러 올라

한 투자자, 주택가격 상승으로 ‘횡재’... 3월 첫 주 낙찰률 80.5%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 침체기 당시 주택을 구입했던 투자자들이 현 부동산 시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달 첫 주말 경매가 진행된 지난 7일(토), 웨스트라이드(West Ryde)의 한 매물이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여 화제가 됐다.

모스 스트리트(Moss Street) 상에 자리한 3개 침실의 이 주택은 한 투자자가 지난해 6월에 130만 달러에 구매했던 주택으로, 9개월이 채 안 되어 41만5천 달러를 손에 쥔 것이다. 이 주택을 사 놓음으로써 매일 1천500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 주택은 이날 시드니 전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675채 매물 중 하나였으며, 이날 저녁, ‘도메인’(Domain) 사가 집계한 454채의 낙찰률은 80.5%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종합(경매 2).jpg

웨스트라이드(West Ryde)의 모스 스트리트(Moss Street)에 자리한 이 주택은 지난해 6월, 한 투자자가 130만 달러에 구입, 새 주거지를 개발하려다 이날 경매에 내놓아 171만5천 달러에 판매했다. 9개월 사이에 41만5천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626스퀘어미터의 넓은 부지를 가진 이 주택에는 12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 가격 경쟁을 펼쳤다. 145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가운데 135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되자 예비 구매자들은 1만 달러씩 가격을 제시, 금세 15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후 입찰가 제시 금액이 낮아진 가운데 6명의 입찰자가 끝까지 경쟁을 이어간 끝에 171만5천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매매를 맡은 ‘Green Real Estate’ 사의 제리 디오니사토스(Jerry Dionisatos) 에이전트는 “지난해 이를 구입한 투자자는 애초 이곳에 새 주거지를 재건축하려는 계획이었지만 당시 부동산 시장이 불분명해 계획을 미루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이 투자자는 웨스트라이드의 주택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것을 알고 이곳에 주택을 구입해 두었던 것이다.

종합(경매 3).jpg

지난 2011년 158만5천 달러에 거래됐던 아난데일(Annandale) 소재 3개 침실 테라스 주택. 이날 경매 낙찰가는 184만 달러였다.

 

종합(경매 4).jpg

북부 크로우스네스트(Crows Nest)에 자리한 3개 침실 세미하우스 내부(사진). 2명의 예비구매자가 입찰한 이 주택은 잠정가격(23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친 288만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한편 아난데일(Annandale)에 자리한 3개 침실의 테라스 주택에는 3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 잠정가격에서 9만 달러를 높여 놓았다.

175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가운데 165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되자 입찰자들은 5만 달러, 2만5천 달러씩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른 시간에 낙찰(184만 달러)이 이루어졌다. 이 테라스 주택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당시 매매가는 158만5천 달러였다.

 

로워노스쇼어(lower north shore)의 크로우스네스트(Crows Nest)에 있는 3개 침실 세미하우스는 두 명의 입찰자가 가격 경쟁을 벌였지만 잠정가격(230만 달러)에는 약간 못 미친 288만 달러에 거래됐다.

매매를 진행한 ‘Belle Property Neutral Bay’ 사의 매튜 스미드(Matthew Smythe) 에이전트는 “그럼에도 벤더(vendor)는 매우 만족해했다”면서 “근래 이 지역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이번 사례는 다소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주택은 지난 2002년 97만 달러에 매매됐었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경매 1).jpg (File Size:79.5KB/Download:30)
  2. 종합(경매 2).jpg (File Size:77.6KB/Download:31)
  3. 종합(경매 3).jpg (File Size:103.6KB/Download:31)
  4. 종합(경매 4).jpg (File Size:70.8KB/Download:3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51 뉴질랜드 인구 500만명 시대까지 앞당긴 ‘코로나 19’ NZ코리아포.. 20.05.18.
5150 뉴질랜드 오클랜드 역사상 가장 가뭄 심한 상황, 물 사용 제한 NZ코리아포.. 20.05.18.
5149 뉴질랜드 아던 총리도 카페 밖에서 줄 서서 대기 NZ코리아포.. 20.05.18.
5148 호주 서호주의 새로운 관광레저 산업 구제책 file 퍼스인사이드 20.05.13.
5147 뉴질랜드 COVID-19 5월 10일 오후, 새로운 감염자 2명 총 누적확진자 1,494명 일요시사 20.05.11.
5146 뉴질랜드 COVID-19 5월 8일 오후, 새로운 감염자 2명, 총 감염자 1,490명 (확진자 1,141명 + 의심 확진자 349명… 일요시사 20.05.11.
5145 뉴질랜드 COVID-19 ,4월 30일 1:00PM 브리핑 요약 일요시사 20.05.11.
5144 뉴질랜드 COVID-19 4월 23일 오후,추가 감염자 3명 ,사망 2명,총 누적확진자 1451명 일요시사 20.05.11.
5143 호주 호주인 태운 비행기 네 대 이번 주 퍼스 도착, 확진자 수 급증 가능성 있어 file 퍼스인사이드 20.04.28.
5142 호주 서호주 실내외 모임 최대 10명까지 허용 file 퍼스인사이드 20.04.28.
5141 호주 개개인 이동경로 파악 ‘앱’ 활용시 수개월 이내 ‘제한조치’ 해제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40 호주 ‘Coronavirus shutdown’ 해제 또는 완화, 세 가지 조건 충족돼야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9 호주 Coronavirus pandemic... 호주인 삶은 어떻게 바뀔까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8 호주 공공보건 명령 위반의 다양한 사례들, 어떤 것이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7 호주 SARS보다 덜 치명적인 COVID-19, 사망자 많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6 호주 NSW 주 정부, 4억4천만 달러의 ‘임차인’ 지원 방안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5 호주 ‘Coronavirus shutdown’... 각 부문별 구인광고, 크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4 호주 시드니대학교, COVID-19로 4억7천만 달러 손실 추정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3 호주 2019-20 여름 시즌 산불, 5건의 수치로 보는 피해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2 호주 실내 공간에서 COVID-19는 얼마나 퍼져나가나...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1 호주 COVID-19 영향으로 전 세계 5억 명 ‘빈곤층’ 전락 위기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30 호주 L-plater의 운전 교습, ‘Coronavirus shutdown’ 단속 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29 호주 호주 전역 도시의 여름, 겨울 비해 두 배 길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28 호주 공개 경매 이외 각 국가의 보편적인 주택 매매 방법은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27 호주 시드니 경매서 가장 많이 거래된 매물은 2개 침실 주택 file 호주한국신문 20.04.16.
5126 호주 NSW 주정부, $4억4000만 세입자 지원 대책 발표 톱뉴스 20.04.15.
5125 호주 부활절 연휴, ‘사회적 격리’ 범칙금 30만 달러 발부…법조계 ‘흠결 투성이 규정’ 지적 톱뉴스 20.04.15.
5124 호주 해외 호주 교민 단체 입국 쇄도...우루과이 해상, 인도, 캄보디아 등 750여명 톱뉴스 20.04.15.
5123 호주 도로시 헨더슨 요양원 집단 감염 사태, 시드니 서부서 ‘재연’ 톱뉴스 20.04.15.
5122 호주 호주 실업률 급상승…기업 신뢰도 급락 톱뉴스 20.04.15.
5121 호주 호주, 코로나19 확진 곡선 완만….15일 NSW 신규 확진자 16명 톱뉴스 20.04.15.
5120 뉴질랜드 정부,대학생들을 위한 학생 융자 지원책 진행 예정 일요시사 20.04.15.
5119 뉴질랜드 15일 (수) 오후 1시 40분, 51초동안 크라이스처치 테러 공격 희생자 추모하는 묵념 예정 일요시사 20.04.15.
5118 뉴질랜드 관광업계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어려우면서 12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손실 예상 일요시사 20.04.15.
5117 뉴질랜드 국제시장 상품가격 하락, 뉴질랜드 달러 약세로 완화 일요시사 20.04.09.
5116 뉴질랜드 경찰 ,부활절 휴가 기간 이동하는 사람들 단속할 것 일요시사 20.04.09.
5115 뉴질랜드 아던 총리, 모든 입국자 들에게 강제적 14일간 격리 수용 예정 일요시사 20.04.09.
5114 뉴질랜드 관광업계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어려우면서 12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손실 예상 일요시사 20.04.09.
5113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 고프 시장, 레이트 3.5% 인상할 것... 일요시사 20.04.09.
5112 뉴질랜드 뉴질랜드,1,000명 이상의 코비드19 확진자에 1명의 사망자를 낸 유일한 국가 일요시사 20.04.09.
5111 뉴질랜드 모든 뉴질랜드 입국자들에게 강력한 의무 자가격리 방침 발표 예정 일요시사 20.04.09.
5110 호주 범죄현장같이 변한 서호주 공원과 놀이터 file 퍼스인사이드 20.04.09.
5109 호주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 호주 내의 다른 주와의 경계지역 차단 file 퍼스인사이드 20.04.09.
5108 호주 NSW ‘사회적 격리’ 조치 최소 석달 지속 전망… ‘6개월 불가피설’ 부인 톱뉴스 20.04.09.
5107 호주 호주 내 임시 이민자, 코로나19 직격탄…생활고 ‘점입가경’ 톱뉴스 20.04.09.
5106 호주 COVID-19 데이터... 양성 진단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증상은 file 호주한국신문 20.04.08.
5105 호주 유학생들, “오라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돌아가라고?” file 호주한국신문 20.04.08.
5104 호주 ‘Coronavirus shutdown’... 소형 항공기로 피자 배달 file 호주한국신문 20.04.08.
5103 호주 COVID-19 위험, 당뇨-심장 질환자들에게 더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20.04.08.
5102 호주 ‘Coronavirus shutdown’ 관련, 가장 많은 검색 포털 질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