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주총선 16개월 앞두고 사실상 레이스 시작"

 

오늘 2일(화), 두 개 지역에서 주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밴쿠버의 마운트 플레젼트(Vancouver-Mount Pleasant) 선거구와 코퀴틀람의 버크 마운틴(Coquitlam-Burke Mountain)이다.

 

두 개 지역에 BC 자유당과 신민당(NDP), 그리고 녹색당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16개월 앞으로 다가온 다음 주총선의 예비 무대 성격이 될 것”이라며 “이미 각 정당들이 다음 총선에서 제시할 공약들을 시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했다.

 

빅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Victoria)의 마이클 프린스(Michael Prince) 교수는 “여당 자유당의 경우 지난 총선의 승리 이후 LNG 개발 프로젝트가 여러 난항을 겪으면서, 이를 무마할 수 있는 경제 발전 계획을 내놓아야 하는 입장이다.

 

‘나눔의 경제(Sharing Economy)’를 경제 모토로 삼은 듯 보인다”고 평했다. 최근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의 밴쿠버 진출을 지지하는 것 역시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프린스 교수는 제 1야당 신민당에 대해서는 “지난 주총선과 연방 총선에서의 거듭된 실패를 반복하지 않아야 하기에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였다”고 말하며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와 연방 자유당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한 가지 중점에 충실했던 지난 선거들과 달리 다음 총선에서는 다방면의 공약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현재 1개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BC 녹색당에 대해서 그는 “정치 스케일의 오른쪽을 대변하는 자유당과 왼쪽을 대변하는 신민당 사이에서 완충지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두 정당이 이미 뿌리깊게 자리잡은 BC주 정계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수 있다는 점을 공략해야 한다”고 평했다.

 

그렇다면 두 지역 주민들의 성향은 어떠할까? 마운트 플레전트의 경우 신민당이 전통적 강자이며, 연방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 자리를 떠난 제니 콴(Jenny Kwan) 전 MLA 역시 신민당 정치인이다. 반면 버크 마운틴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자유당이 승기를 잡아왔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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