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 높아… 일반인 10∼20%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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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증후군이다.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대변을 보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혼합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웹MD' 정보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IBS)'은 2천5백만명에서 4천5백만명 사이 미국인이 경험하는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주로 여성 환자가 많고 보통 틴에이지에서 40대 초기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심리적인 요인, 위장염, 특정한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요 요인이다.

주요 증상은 배변 양상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이다. 대장이 과민해져 대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설사가 유발되거나 움직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변비가 발생하며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한다.

또한 내장 민감도가 증가하여 위장관 내 대변 또는 가스에 복부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외 복부팽만은 흔한 증상이며 속쓰림, 연하곤란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과 전신피로, 두통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이 몇개월에서 몇년씩 계속되더라도 몸 상태에 별일이 없는 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실제로 이러한 환자들은 아무리 세밀한 검사를 해봐도 뚜렷이 나쁜곳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여러가지 약을 써보아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자는 뱃속이 분명히 아프고 과식하거나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자주 설사를 하는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환자는 오진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된다.

다양한 연령층 경험,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부모에게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족 중에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 또 커피 등 카페인의 섭취가 많은 사람 혹은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에게 많다.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과민성 대장증상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꾸중을 듣거나, 시험을 앞둔 수험생, 화가 나고 심하게 걱정스러운 일을 당한 사람이 명치 끝이 아프기도하고 아랫배가 불편하면서 갑자기 설사가 나는 경험을 하곤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의 복통의 양상은 정도와 양상이 매우 다르다. 통증은 아랫배쪽에 묵지근 하게 나타날 수 도 있고, 위 하부에 예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또 통증이 식사와 연관되고 배변이나 방귀에 의해 완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질환은 암이나 환자의 인격이상과는 무관하며 감별을 요하는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씨병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러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환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럽고, 일상 생활의 불편과 의욕 상실을 초래하고 때에 따라서는 사회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임상증세 수 년동안 반복하기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진단은 내시경검사나 X선 조영술로 해부학적 병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한다. 또 음식물을 흡수하지 못해 오는 설사, 예를 들면 우유를 소화 시키는 효소가 결핍되어 일어나는 설사와 구분해야한다.

임상증세는 수년동안 반복하여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한다. 신경이 예민 해지면 증세가 악화되기도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잠을 자는중에는 복통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다가 배변 하는 일도 아주 드물다. 환자는 주로 아침 식사후에 여러번 대변을 보고 배변후엔 복통이 없어진다. 혹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체중감소, 식욕부진등의 증세가 있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보다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한다.

의사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을 처방해 주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는 완전한 치료법이나 치료약은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환자는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고 큰 병이나 있지 않을 까 하는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차라리 정신적으로 도움된다.

만약 증상이 아주 심해 직장생활 이나 가정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해나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일단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국보건복지부, 삼성서울병원, 웹엠디 등 인터넷 정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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