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6년간에 비해 가격 오르고 유효기간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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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월드가 경기 회복에 발맞춰 플로리다 주민 디스카운트제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디즈니월드 공원 진입로 모습.ⓒ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월트디즈니월드가 경기 회복에 발맞춰 플로리다 주민 디스카운트 정책을 상향 조정했다.

디즈니는 지난 6년간 경기 부진 여파속에 내려앉은 주민 관광객수를 보충하고자 이례적인 디스카운트 정책을 실시해 왔다.

이 중에는 플로리다주민에 한해 연초 5개월간 하루 한 공원 입장 조건으로 4개 테마공원 입장료를 99달러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도 들어있었다. 기존 입장료 가격의 3분의 1에 가까운 가격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4개 공원 성인 입장료가 209달러(3∼9세 아동 195달러)로 정해졌다. 올해 매직킹덤 하루 입장료(105달러)에 비한다면 절반값이다.

대신 디즈니는 티켓 사용 기간을 기존의 2월∼5월까지로 제한하던 것을 올해는 12월 16일까지로 대폭 확장했다. 티켓 4장 중 하나를 일단 사용하면 그 시점부터 6개월간 나머지 티켓을 사용할 수 있다. 종전에는 나머지 티켓 효력 기간이 14일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입장이 불가한 '블랙아웃 데이트'도 있다. 올해는 봄 방학과 여름 방학 시기인 3월19일∼4월 1일, 6월6일∼8월11일이다. 티켓 유효기간이 길어진 반면, 블랙아웃 기간도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에는 부활절 전후로 해서 공원 성수기인 4월 4일부터 18일까지 티켓을 사용할 수 없었다.

올해 주민 할인 혜택 프로그램에는 공원 3개 패키지도 들어있다. 가격은 성인이 189달러(3∼9세 176달러). 할인 티켓은 주차비(20달러)를 포함하지 않는다. 또 공원과 공원을 오갈 수 있는 파크 호퍼 혜택을 보려면 티켓 한 장당 25달러를 추가해야 한다. 물놀이공원 추가료는 32달러이다.

디즈니사는 근래 경기 회복과 개솔린 가격 하락 등으로 주민들의 소비와 관광객수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겨울왕국'과 '스타워즈' 등 디즈니사 영화들이 연속 대히트를 치고 있어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어드벤쳐 아일랜드를 끼고 있는 유니버설 공원은 미국과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2티켓 구입시 1티켓 무료' 혜택을 준다. 할인행사 마감일은 4월 12일이며, 블랙아웃 데이트가 없는 대신 티켓 3장 유효기간은 5월 말까지며, 가격은 19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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