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브리핑] 하룻새 탬파 2758명, 마이애미 2530명, 올랜도 1902명 증가

 

 

covid.jpg
▲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환자가 최근들어 폭증하고 있다. 사진은 6월 27일 주 보건국(FDH) 사이트 댓쉬보드. 오른편 노란색 막대 그래프는 신종코로나 환자 발생을 보여주고, 아랫쪽 흰 막대 그래프는 사망자 발생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모든 이론을 ‘파’하고…”

폭염지수(hit index)가 연일 화씨 100도를 넘는 푹푹 찌는 여름… 날씨가 아주 추워지거나 뜨거워지면 괴물이 물러갈 거라더니 모두가 안 맞는 말인 듯합니다.

오늘 플로리다 동네는 하룻동안 9585명의 신규환자가 생겼습니다.

3개 메트로 지역 모두 약속이나 한 듯 한꺼번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탬파 베이(힐스보로, 피넬라스, 파스코, 포크, 마나티, 헤르난도)는 2758명(사망 14명)으로 1일 발병건수 1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 공식 기록 이후 추종을 불허하던 메트로 마이애미(데이드, 브라워드, 팜비치, 먼로)는 2530명(사망 4명)으로 탬파에 밀려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랫동안 느릿한 증가세를 보이던 메트로 올랜도(오렌지, 세미놀, 오시올라, 레이크, 볼루시아, 브레바드) 조차도 1902명(사망 1명)을 기록했습니다.

잭슨빌 듀발 카운티도 677명의 새 환자가 생겼고, 조용한 동네 게인스빌도 88명이나 생겼습니다. 두 곳 모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지난 1주일 간의 추세를 보면, 1만 명에 육박한 오늘 하루의 증가치가 ‘돌발적'인 것은 아닌 듯합니다. 당분간 일일 발생건수가 5천명에서 1만명 안팎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20일 3494명, 22일 2926명, 23일 3286명으로 3천명 대를 지속하다, 24일 5511명, 25일 5004명으로 장애물 건너뛰기를 하더니, 26일 8942명, 그리고 27일 9585명으로 장대 높이뛰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재확산’의 우려가 높아질 정도로 발병 건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로리다 전 지역에서도 ‘좀 더 안전한 지역’은 없어진 듯합니다. 폭발적인 발병 건수에 비례하여 사망자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현재로서는 신종 괴물과 맞서 싸우는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올해말 또는 내년 상반기 치료제나 백신이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마스크 꼬박꼬박 쓰고, 집에 가만히 있거나 이리저리 피해다니고, 손 잘 씻는 수밖에 없습니다.

텃밭의 허수아비조차도 가슴은 터지고 할 말을 잃은 날이지만, 스트레스가 쌓인 나머지 ‘에라 모르겠다, 복불복이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면 안 되겠죠?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게 하소서.”
 
covid3.jpg
▲ 텃밭 허수아비
  • |
  1. covid3.jpg (File Size:65.6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057 캐나다 뉴질랜드 테러사건 남일 같지 않은 캐나다 밴쿠버중앙일.. 19.03.19.
4056 캐나다 노인회 행사를 빛내는 아름다운 손길들 밴쿠버중앙일.. 19.03.19.
4055 캐나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 차세대 지도자에게 최대 500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19.03.19.
4054 캐나다 위기의NDP, 총선 앞둔 여론조사 보니? CN드림 19.03.19.
4053 캐나다 김영철 평북지사 밴쿠버 방문 밴쿠버중앙일.. 19.03.16.
4052 캐나다 BC주 공동 1위 공립초교 웨스트밴쿠버에 집중 밴쿠버중앙일.. 19.03.16.
4051 캐나다 캐나다인 원정출산 개선되야 한다는 입장 밴쿠버중앙일.. 19.03.16.
4050 미국 성 패트릭스 데이 대표적 음식은 콘드 비프 코리아위클리.. 19.03.15.
4049 미국 플로리다 주 주도를 올랜도로… 성사 가능성은? 코리아위클리.. 19.03.15.
4048 미국 공립학교에서 성경 공부를 ‘선택 수업’으로 코리아위클리.. 19.03.15.
4047 미국 플로리다주 상원, 흡연 가능 의료용 마리화나 길 열어 코리아위클리.. 19.03.15.
4046 미국 올랜도공항 C 터미널 건설 공사, 본격 궤도에 올라 코리아위클리.. 19.03.15.
4045 미국 바다 거북 산란기, 동해안 카운티들 보호 홍보 나서 코리아위클리.. 19.03.15.
4044 미국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서 진도 2.6 지진 발생 코리아위클리.. 19.03.15.
4043 캐나다 웨스트밴쿠버 고속대중버스 아직 심의 중 밴쿠버중앙일.. 19.03.15.
4042 캐나다 캐나다 비거주자는 값비싼 새 콘도 선호 밴쿠버중앙일.. 19.03.15.
4041 캐나다 외교부, 재외공관 중심 ‘Team Korea’ 모델 정착 밴쿠버중앙일.. 19.03.15.
4040 캐나다 새로워진 공중쓰레기통 Hancatimes 19.03.15.
4039 캐나다 캐나다 물가, 15개월 만에 최저치 Hancatimes 19.03.15.
4038 캐나다 트뤼도 총리 우주정거장 설치에 1조 5000억원 투자 Hancatimes 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