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캄보디아 내에서 배달서비스와 온라인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함에 따라 배달앱(APP)들이 우호죽순 생겨나고 있다. 캄보디아의 전통적인 요식업 기반의 식당업이 외식업 중심으로 변모하는 과도기에 올라선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식당들은 비싼 배달 수수료를 감내하면서까지 배달앱에 등록하는 것이 필연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다.

 

우선 프놈펜 전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배달서비스로 소비자들은 큰 수혜를 누리게 된 셈이다. 한국식당들 역시 이러한 배달서비스 추세에 빠르게 편승하고 있어, 한 달 배달서비스 음식 거래액 1조 242억 원(2019년 11월 기준)을 자랑하는 한국인들에겐 더없이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래는 가장 활성화가 잘 된 배달앱인 Nham24와 E Gets에 등록돼있는 한국식당들이다.

 

Nham24 : Cupbop, Heng Heng, 금돼지, 대장금, 매콤달콤, 몽(夢), 서래갈매기, 왕가네, 최고집, 치킨 코리아, 한우로,

E Gets : 금돼지, 대장금, 도새기, 르 서울, 메콩강, 명랑 핫도그, 몽(夢), 서래갈매기, 식객, 아가페, 왕가네, 자루, 최고집, 한우로

※ 카테고리 상 ‘Korean food’로 등록된 식당 중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만 작성함. 중복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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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am24(좌), E Gets(우)에 추가된 Korean Food 카테고리. 한인 식당이 약 10여개 등록되어 있다.

 

편의성과 접근성으로 소비자들에겐 분명 반가워 마지않은 일이다.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캄보디아에서도 역시 비싼 수수료와 이로 인한 불합리한 수익구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비교적 고객층이 협소한 한국식당들에겐 특히 치명적이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이 극복되어 나갈 수 있을지는 여러 선례들을 미루어볼 때 요원한 일이다.

 

위에도 이야기 했듯,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식당들의 배달앱 진출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이는 결국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한국식당을 비롯한 교민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인 귀국과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요식업 매출이 저조한 요즘 같은 때에 한국식당들의 타격이 상당하다.

 

지난달 27일 한캄 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 월례회에서 이용만 회장이 “배달업이 매우 활성화된 지금 먼 거리에서라도 배달을 통해 교민 식당을 이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교민 모두가 상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듯,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다소 경직된 사회상 속에서 배달앱으로나마 교민식당에 새로운 기회의 불씨가 키워지길 희망한다./문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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