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주필리핀대사관과 한인총연합회의 지원으로 마닐라 말라떼 레미디오스 써클에 개소한『마닐라 한인 자율 파출소』가 3주 만에 연쇄 절도범을 검거하여 교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 율 파출소를 운영하는 한인총연합회 마닐라 지회장(고봉재 +63 917 866 6620)는, 지난 4월 13일과 19일에 말라떼 지역의 모 한인식당 두 군데에서 절도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의 범인을 4월 20일 검거하였다고 하였다.

마닐라 한인지회에서는 말라떼에서 연쇄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경찰관, 바랑가이 체어맨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현장의 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범인 한 명을 특정하여 그 범인을 검거한 후 다른 공범 3명도 추가로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들은 말라떼 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국을 무대로 한인 가게만 상습적으로 노린 전문 절도 조직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향후 자율 파출소의 운영과 범죄예방 효과를 분석하여 다른 한인 밀집 지역에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필리핀대사관 박용증 영사(경찰 영사)는 말했다.

[마간다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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