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상황 맞물려 이용률 급격 상승… 주가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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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로고를 새긴 상품 수송 트럭.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올 연말까지 10만 명의 종업원을 새로 뽑는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중소 사업체는 물론 대기업들도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미국 전체 노동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아마존의 대규모 고용 확대는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이미 세 차례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아마존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로, 기업 규모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이 10만 명이라는 막대한 인력이 새로 필요한 이유는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급격하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은 뒤 상품을 집하하고 포장해서 각 이용자에게 배송할 운영직 인력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이와 별도로 다가오는 겨울철에 기간제 근로자 추가 채용 필요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지난 3월과 4월에 운영직 일자리를 각각 10만 개와 7만 5천 개씩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당시에는 임시직으로 뽑았지만 해당자의 70%를 계속 근무하게 한다고 5월 수정 발표했다. 이달 초에는 본사 근무자와 정보기술직에 걸쳐 새 일자리 3만3천 개 추가 채용을 공고했다.

본사 근무자와 정보기술직 등 3만3천 개 일자리의 평균 연봉은 15만 달러에 이르고, 흔히 '스톡옵션'이라고 부르는 주식을 배당하는 등 수준급 대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지난 2사분기(4월~6월)에 매출이 40%나 올랐고,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을 따지면 회사 26년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가치도 그만큼 올라서 아마존 주가는 1년 전인 작년 9월에만 해도 주당 1700 달러 선을 오르내렸지만, 지금은 3천 달러대를 훌쩍 넘긴 상태다.

현재 아마존에서 일하는 전체 직원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전 세계 약 87만7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직이나 임시직 근로자는 제외한 규모다.

아마존 본사는 서부 해안에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자리 잡고 있다. '제2 본사'를 수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크리스털시티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앞서 확정한 바 있다

미국 언론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CNN 방송은 새로 뽑는 운영직의 처우는 최저임금 수준인 15달러 정도에 머물 것이라면서 노동 강도에 비해 낮은 임금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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