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20264967_VTSrHCl7_62156f2749ac5e4bf

(사진) 쓰레기 처리와 관련해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상정한 노스밴쿠버 자치지구 행정구역 표시

 

 

조례안 상정...통과 무난할 듯

올여름 곰 사살 여러 건 생겨

 

 

노스밴쿠버 자치 당국이 곰을 유인할 수 있는 쓰레기 방치에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다. 경우에 따라 500달러 벌금까지 매길 수 있는 이 안은 큰 무리 없이 채택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노스밴쿠버 자치지구(District North Vancouver)가 제안한 이 조례안은 곰을 끌어들일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쓰레기를 밤새도록 거리에 방치하는 행위, 과실나무의 과일을 제때 수거하지 않는 행위 등이 포함되며, 사안에 따라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한 예로 수거 전날부터 쓰레기통을 내놓을 경우 최하 100달러의 벌금이 주어지고 같은 행위가 반복될 때는 최고 500달러까지 벌금을 매길 수 있다.

 

 

이처럼 엄중한 처벌은 올여름 도시 안에서 벌어진 여러 건의 곰 사살과 무관치 않다.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나 정원수 과일 등에 유인돼 도시로 내려온 곰이 관계 당국 요원에 의해 사살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자치지구 관계자는 행정당국과 주민 사이의 이런 갈등이 결국 “주민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곰을 인간 음식에 길들였던 탓”이라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소를 위해 사람의 행위를 바꿀 수밖에 없고 이를 위해 재정적 손실을 초래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봤다”고 조례안 상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스밴쿠버 자치지구는 론스데일 부근 일부를 제외한 노스밴쿠버 전역을 아우르는 자치행정 단위로 린 밸리(Lynn Valley), 딥코브(Deep Cove), 메이플우드(Maplewood) 등을 포함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