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934279980_YmNJBvD1_efd71f9269c39de

정부 방역 조치 준수 호소에도 불구하고 그치지 않고 있는 젊은층 비밀 파티. 지날 주말 경찰은 메트로밴쿠버 일원 파티장을 급습, 해산시키는 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주말 사망자 집계 이래 최대

신규 확진자 2천 명...3만3천 누적

일부 학부모 자녀 등교 거부 운동

일부 교회 예배 강행 ... 정부 주시

 

 

지난 주말 BC주에서만 코로나19 감염으로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코로나 희생자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주말로 기록됐다. 신규 확진자는 3일 합산 2,077명이 발생했다. 보니 헨리 박사는 또다시 떨리는 목소리로 방역 조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고 일부 학부모는 정부의 방역 능력을 믿을 수 없다며 자녀 등교 거부 운동에 들어갔다. 경찰은 주말새 은밀히 열린 파티장을 덮치며 해산하기 바빴고 일부 교회는 종교 집회 금지 명령이 부당하다며 일요 예배를 강행했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나온 신규 확진자 추가로 BC주에서 30일 현재 누적확진자가 총 3만3,2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증상 중에 있는 사람은 총 8천855명이며 그중 316명이 병원 치료 중이다. 또 병원 입원 환자 가운데 75명이 중환자실에 수용된 것으로 정부는 보고했다.

 

 

주 공공보건 최고책임자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30일 브리핑에서 “방역 규정을 살짝 어겨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바이러스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주말 다음날이라 그 목소리는 더욱 간절했다.

 

헨리 박사는 또 지난 일요일 있었던 일부 기독교 교회의 예배 강행에 대해 “대부분의 종교 단체가 정부 방역 조치를 잘 따라주고 있다”면서도 “일부에서 이 조치를 놓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그 말끝에 “믿음은 건물이 아니다”라고 일면 모호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 말은 즉 정부가 금지한 것은 건물 안 실내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움직임이지 종교적 신념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랭리 거주 두 학부모가 등교 거부 운동을 펼칠 것을 종용하는 글을 올린 페이스북에 지난 29일 저녁 기준 총 천8백 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2일 하루 동안 정부의 방역 조치 무능에 항의하는 뜻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주동자 중 한 명인 타라 컬츠(Tara Kurtz) 씨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회의적인 조치만 되풀이되는 상황을 보고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가 속한 그룹은 등교 거부 외에도 교실 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학급수 축소, 개선된 통풍 시설 설치, 온라인 수업 강화 등을 추가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77 캐나다 대교 매달려 모건 파이프라인 반대 고공 시위 밴쿠버중앙일.. 18.07.04.
6076 캐나다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남북화해의 상징 밴쿠버중앙일.. 18.07.04.
6075 캐나다 캐나다플레이스 홀린 한국의 미 밴쿠버중앙일.. 18.07.04.
6074 미국 넬슨 vs 스캇, 연방상원자리 놓고 박빙 경쟁 코리아위클리.. 18.07.05.
6073 미국 마이애미-올랜도간 고속열차, 탬파까지 이어지나? 코리아위클리.. 18.07.05.
6072 미국 김정은위원장 유엔총회 연설할까 file 뉴스로_USA 18.07.05.
6071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 이용액 일일 9만명 시대 밴쿠버중앙일.. 18.07.06.
6070 캐나다 BC주 갱단간 살인사건 여성도 청소년도 예외 없었다 밴쿠버중앙일.. 18.07.06.
6069 캐나다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출마 공식 선언 밴쿠버중앙일.. 18.07.06.
6068 캐나다 연방정부,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보존에 2,750만 불 지원한다 CN드림 18.07.10.
6067 캐나다 외국에선 동족을 조심하라 CN드림 18.07.10.
6066 캐나다 밴쿠버에 한국 현대무용의 족적을 남기다 밴쿠버중앙일.. 18.07.10.
6065 캐나다 트랜짓폴리스, 어학연수생 대중교통 성범죄의 주 표적 밴쿠버중앙일.. 18.07.10.
6064 캐나다 한반도 냉전 해체되도 완전한 통일은 요원 밴쿠버중앙일.. 18.07.10.
6063 캐나다 정세현 전 장관, “북미정상 만나는 순간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file 코리아위클리.. 18.07.10.
606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 금리 1.5%로 인상 밴쿠버중앙일.. 18.07.12.
6061 캐나다 써리에서도 대규모 마약 조직 검거 밴쿠버중앙일.. 18.07.12.
6060 캐나다 하반기 첫 EE 카테고리 이민 3750명 선발 밴쿠버중앙일.. 18.07.12.
6059 캐나다 화이트파인비치 곰으로 일시 폐쇄 중 밴쿠버중앙일.. 18.07.12.
6058 미국 중앙플로리다 지역 말 뇌염(EEE) 모기 주의보 코리아위클리.. 1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