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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무시하고 스노우보드 타러

경찰, 천 달러 이상 벌금 부과 처벌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고 있는 미국이 전 세계로 코로나19를 유행시키고 있다.

 

웨스트밴쿠버 경찰서는 미국에서 입국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지켜야 할 한 남성이 이를 무시하고 스노우보드를 타러가다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해당 남성은 휘슬러로 향하던 시투스카이 하이웨이에서 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순찰 중 해당 남성의 차량이 캘리포리나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자가격리 테그가 만료된 상태여서 검문을 하게 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미국에서 최근에 BC주로 들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캐나다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에 전화를 걸어 14일의 자가격리까지 2일이 더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성에게 자가격리법 위반으로 1150달러의 벌금을 물리고 집으로 돌려 보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누적확진자는 1474만 9102명으로 웬만한 나라의 총 인구에 맘먹는 수가 감염이 된 상태다. 하루에도 21만 183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혀 코로나19가 통제되지 못하는 상태다. 여기에 사망자도 28만 5365명에 4일 하루에도 2531명의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북한과 같은 미국의 적성 국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인이 입국을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도 비필수적인 목적인 경우 육로를 통한 입국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많은 미국인이 알래스카를 오간다는 핑계로 캐나다 국경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 특히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캐나다의 국제선 중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의 대부분이 미국발 항공편이 많다. 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아무런 대안이 없이 미국의 선처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한국도 캐나다를 비롯한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을 제한하고 비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에 대해서만은 크게 문호를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매일 미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결국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조치보다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국가의 문을 무방비로 열러 놓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도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자국의 안전검역보다 미국 눈치보기에 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을 걸어놓지 못하고 있다.

 

결국 현재 세계의 코로나19의 확산의 한 요인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미국인의 자유로운 국제이동이 한 몫을 하는 셈이다. 현재 세계 백신 개발 제약사 중 미국 회사인 모더나가 가장 먼저 상용화될 예정이어서 결국, 미국은 병주고 약주는 나라인 셈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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