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퀘벡 주정부는 지난 며칠간 코로나 19 확진자, 입원 환자, 사망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이전에 주에서 내린 휴일 모임에 관한 지침을 번복했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주총리는 지난 3일 크리스티안 두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장관과 호라시오 아루다(Horacio Arruda) 퀘벡주 공중 보건 책임자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침을 밝혔다.

 

르고 주총리는 현재 퀘벡주의 코로나 상황을 보면 크리스마스까지 만족스러운 방법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제어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홀로 사는 노인 및 1인 가구는 이에 해당하지 않으며 여전히 한 명의 방문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퀘벡주는 코로나 19 확진자 수 계속 증가하면서 당일 최고 확진자 수를 계속 경신했다.  지난 2일 보고된 기록은 1,514건이었다.

 

르고 주총리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2차 웨이브 기간에 퀘벡주에서는 하루 평균 1,000건에 이르는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불행히도 11월에는 2차 웨이브 안에서도 한 번 더 증가한 수치가 기록되고 있다.

 

퀘벡주는 당초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최대 10명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모임을 실시하려고 했고, 이후 그 기간 내에 최대 2차례의 모임이 허용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3일 기자회견에서 르고 주총리는 위기관리에 만점을 줄 수 없다고 언급하며 휴일 이후에 기업, 상점과 학교들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크리스마스 모임 지침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정부는 보건부의 권장 사항에 따라 결정을 내리지만 이러한 수정 사항은 르고 정부에 의해서 결정된 것이다. 퀘벡주 보건부가 12월 11일까지 휴일 모임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르고 주총리는 그때까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책임이 없다며 이러한 지침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최악의 순간에 와 있으며, 현재 퀘벡주는 코로나 19 관련 최악의 상황에 있다고 언급했다.

 

3일의 발표는 휴일을 앞둔 학교들을 위해 마련된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방학 전 마지막 주 동안은 여전히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될 것이다.

 

르고는 적색구역 밖에 사는 주민들의 모임은 허용하지만, 노란색 구역에서는 최대 10명, 주황색 구역에서는 최대 6명 이상이 모이면 안 된다고 말하며 모임은 작은 규모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이 퀘벡인들에게 힘든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알지만 이는 “마라톤의 마지막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이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루다 보건 책임자는 “나흘 동안의 모임은 조건부였다”고 밝혔고, 르고 주총리는 불행히도 상황이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전염병 전문가인 매튜 오우그톤(Matthew Oughton) 박사는 주정부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조치가 더 큰 계획의 일부에 불과하기를 바란다.

 

그는 만약 르고 주총리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내년 1월에 병원들은 많은 환자로 붐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총리 쪽에서 잘한 결정이었고 퀘벡주 전역에서 매일 발생하는 수많은 사례를 볼 때, 크리스마스 계획이 많은 사람과 의료 시스템을 더 많은 질병에 걸릴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천 명의 퀘벡인처럼 크리스마스는 오우그톤 박사도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지만 올해 사람들이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은 건강이라는 선물일 것이라며 르고 주총리의 결정을 환영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hanca.jpg (File Size:22.8KB/Download: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