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사망 34만명 돌파... "연휴 기간 이후 확산 더 심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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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들어 27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사망자가 6만3천 명을 넘어서,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달 24일 플로리다주 관광명소 중 하나인 세인트어거스틴에 몰려든 관광객들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12월 들어 27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사망자가 6만3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집계한 약 3만7천 명보다 월등히 많아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코로나 사망 기록은 지난 4월의 5만5천여 명이었다. 8개월이 지난 지금 훨씬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 인구 증감 실시간 업데이트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현재 누적 사망자는 34만명을 돌파했다.

확진자 수도 최근 급증해 12월 27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19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7일 하루에만 11만9천명에 육박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수치로, 사상 최고 수치부터 5위까지 모두 지난주에 집계됐다. 최근 26일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는데, 그만큼 코로나 관련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장은 "명절 연휴인 성탄절과 새해 이후에 (재)확산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27일 CNN 방송에 밝혔다. 당국에서 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26일 하루에만 110만여 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3월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수치로, 성탄절 당일에는 61만여 명을 기록했다. 교통 안전청은 연말연시 여행객이 총 850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성인 약 2억900만 명의 75%~80%가 앞으로 몇 달 내에 접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5~80%는 '집단 면역(herd immunity)'의 기준점으로 파악되는 비율로, 특정 감염병에 면역된 구성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 전파가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파우치 소장은 이밖에도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확산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공급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발휘하는지 미 보건당국이 자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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