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의 유명 종교인 중 한 명인 법륜스님이 캘거리를 다녀간 지 1년 반이 지났다.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스님(정토회 지도법사,)은 2014년 한해 ‘희망세상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전세계 115개 도시를 돌며 매일 1~2회씩 총 115회의 강연을 펼친 바 있는데, 캘거리도 그 일정에 포함되어 뜨거운 관심 속에서 540여 명이 넘는 교민들이 참석한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캘거리와 에드몬트 한인사회 역사상 단일 강연회 최대 관중 행사로 기록되었다.
그 행사를 주관했고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정토회 캘거리 열린 법회를 본지에서 방문해 보았다. 열린 법회를 이끌고 있는 오선주씨 (자원활동가) 부부를 포함, 직장인, 가정주부, 아기들을 안고 온 엄마 등 인원을 많지 않았지만 진지한 분위기에서 가정법회를 갖고 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마침 정토회 인도성지순례를 마치고 며칠 전 돌아온 참석자가 있어 감동 어린 순례담을 들으며 웃고 놀라고 즐거워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김민식 기자)

다음은 오선주씨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캘거리 열린 법회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정토회는 수행과 보시 봉사를 함께 하는 수행 단체입니다. 열린 법회는 정식 법당이 없는 지역에서 간소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정기 모임이고, 캘거리 열린 법회는 매주마다(화요일 오전10:30분) 모임 참가자의 가정을 돌아가며 열리고 있습니다. 명상과 영상법문 시청, 마음 나누기를 한 후 소박한 점심 식사를 함께 합니다. 특히 마음 나누기는 참회 수행을 주축으로 하는 정토회의 독특한 형식으로, 법문을 듣고 느낀 점이나 한주간 일어났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가볍게 내어놓는 자리입니다. 반복적으로 함께 하다 보면 늘 깨어있도록 노력하게 되고, 그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면서 편안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내 다른 도시들의 정토회 현황은 어떤가?

토론토와 밴쿠버에는 정식 법당을 갖춘 정토법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몬트리올, 오타와, 런던, 워털루, 옥빌, 구엘프 등지에서 열린 법회가 열리고 있고, 새로운 열린 법회도 계속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정토법당과 열린 법회에서는 정토불교대학과 경전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캘거리 열린 법회도 올 3월 개강 예정으로 제3기 정토불교대학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정토불교대학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정토불교대학은 매주 한자리에 모여 영상법문을 듣고 함께 수행하는 1년 과정의 프로그램입니다. 하루 3시간 소요되며 출석, 과제물, 수련, 봉사 활동 등 소정의 기준을 통과하면 수료하여 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강의 내용은 1. 실천적 불교사상, 2. 부처님의 일생, 3. 근본불교, 4. 불교의 변천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토불교대학은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남북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에서 동일한 내용과 형식으로 진행되고 관리됩니다. 종교와 학력 등에 따른 제한 없이 수강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토회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정토회는 ‘개인은 행복하고(맑은 마음) 사회는 평화로우며(좋은 벗) 자연이 아름다운 세상(깨끗한 땅)을 추구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개인이 좀더 행복해지는 연습, 타인뿐 아니라 자연과 화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함께 해나가는 도반들의 모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즉문즉설, 깨달음의 장, 만일 결사기도, 백일출가, 인도성지순례, 동북아 역사기행, 쓰레기 제로운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그것을 가능하도록 돕는 좋은 방편들이라 여겨집니다.

그 외에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해외에 사는 교포들을 위해 깨달음의 장, 명상수련 등이 매년 미국 LA 워싱턴 등지에서 열립니다. 정토회 홈페이지 (www.jungto.org)를 참고하시거나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토회 캘거리 열린 법회 연락처
전화 587-434-9726,
이 메일 jungtocalgary@gmail.com
www.facebook.com/jungtocalgary

  • |
  1. 오선주3_S.jpg (File Size:157.2KB/Download:2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0 미국 달라스 교회협의회 ‘2020년 신년하례식’ 개최 file KoreaTimesTexas 20.01.18.
309 미국 달라스 체육회, 김성한 회장 체제 가동 file KoreaTimesTexas 20.01.18.
308 미국 무료 세금 세미나…1월 25일 file KoreaTimesTexas 20.01.18.
307 미국 미 법원 “강영기측, 미주상공총연 이름 못쓴다” 명령 file KoreaTimesTexas 20.01.18.
306 미국 ‘한국,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비율 인상 검토’ 뉴스로_USA 20.01.22.
305 미국 워싱턴 韓여성작가전 file 뉴스로_USA 20.01.23.
304 미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강영기측'에 승소 코리아위클리.. 20.01.25.
303 미국 올랜도 설잔치'북적북적'...오칼라, 멜본, 데이토나 동포들 참여 코리아위클리.. 20.01.25.
302 미국 “미국 인구센서스-본국 총선 적극 참여하자” 코리아위클리.. 20.01.25.
301 미국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2월 15일까지 등록 마쳐야 코리아위클리.. 20.01.25.
300 미국 피부병 건선은 관절염 등 다른 질환도 동반 코리아위클리.. 20.01.25.
299 캐나다 에드먼튼 한인문화재단 ‘설 대잔치’ 열어...민속음식, 민속놀이로 흥겨운 시간 가져 file CN드림 20.01.28.
298 캐나다 SK주 한인문학회 신년하례 및 회장 이 취임식 열려 file CN드림 20.01.29.
297 미국 ‘UN, 중국설 대신 설로 표기하라’ file 뉴스로_USA 20.01.30.
296 캐나다 캘거리 한글학교, 총영사상 우리말 잘하기 대회 열려 CN드림 20.02.04.
295 미국 송혜교-서경덕,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한글안내서 기증 file 뉴스로_USA 20.02.08.
294 미국 BTS '방탄소년단', 5월 14일 올랜도 공연 코리아위클리.. 20.02.08.
293 미국 탬파한인회, 최창건 회장 '3차 연임' 취임식 가져 코리아위클리.. 20.02.08.
292 미국 이규성 회장 "새 체제에서 대한체육회 거듭날 것" 코리아위클리.. 20.02.08.
291 미국 “미국 인구조사 참여하여 한인 권리 지켜내자” 코리아위클리.. 2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