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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상승, 미 제조업 호황에 힘입어

원화 대비 환율은 아직 약세...향후 주목

 

 

국제 원유가 인상에 힘입어 캐나다 달러가 3년 이래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했다. 대미 환율이 6일 0시 기준 79센트를 넘기면서 2018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은 최근 OPEC이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을 결의함에 따라 국제 원자재가와 연동성이 큰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를 이룬 직후 텍사스 중유의 가격이 5% 상승, 배럴당 미 50달러를 넘겨 거래됐다.

 

 

또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활동이 2018년 이래 최고조를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된 것도 국제 원유가를 부추긴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세계 1위 경제의 제조업 활동은 국제 원유 수요를 예견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환거래 전문회사 오안다(Oanda)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 분석관은 “12월에 제조업 경기가 좋았다는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를 점치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또 환율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 연초에는 미 달러가 강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는 예외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스코시아은행 숀 오스본(Shaun Osbourne) 환거래자문은 2020년 한 해 내내 불안한 국제 경제 사정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으로 투자자를 유입함으로써 미 달러의 환율을 떠받친 반면 이제는 이런 자본이 위험을 감수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원화 대비 환율은 지난해 9월 초 900원을 넘기 이후 꾸준히 떨어져 온 약세가 이날도 이어져 858원에 그쳤다. 원화의 대미 환율이 강세를 띰에 따라 캐나다 달러 가치가 묻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경기 반등으로 원유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향후 캐나다-원화 환율이 어떤 모양새를 띨지 관심이 쏠린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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