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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매우 이례적”

코로나 방역 조치에 힘입어

 

 

“지난 20년간 독감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시즌은 처음이다.” 올 시즌 BC주에 독감 전염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을 두고 BC질병관리본부(BCCDC) 관계자가 한 말이다. 관리본부는 18일 C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독감 유행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리본부 다뉴타 스코우론스키(Danuta Skowronski)박사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지금까지 유행성 독감의 활동이 이처럼 낮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다.

 

영어로 소위 ‘플루(flu)’라고 불리는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일반 감기(영어로 콜드.cold)와는 증상과 치료방법이 다르다.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활동이 왕성해지는 관계로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병이다. 관리본부에 따르면 BC주의 경우 보통 12월과 1월에 독감 유행이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본부는 올겨울 들어 약 3만 건의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그중 십여 건에서만 독감 양성반응을 확인했고, 그 모두가 독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 나와 실제 전염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관리본부는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같은 수의 샘플 검사에서 약 3분의 1인 861건에서 양성반응을 얻은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독감의 저조는 캐나다 전체를 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주를 기준해 올 시즌 캐나다 전역에서의 독감 사례는 유행성 전염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많은 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의 2차 대유행이 독감의 유행과 더불어 찾아올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는 아직까지 현실에서 벌어지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한 개인 또는 사회적 방역 조치가 독감 차단에도 주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스코우론스키 박사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람간 거리두기 등의 행동 방식이 생활화된 데 힘입어 독감 유행마저 차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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