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월)부터 캘거리 국제공항에는 여행객과 공항 직원들만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공항에 입장하는 사람 수를 제한해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캘거리 공항 당국이 발표한 변경된 터미널 접근 정책 하에서는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들을 마중 나왔거나 배웅하러 나왔더라도 더 이상 공항 내부에 들어갈 수 없다. 이에 따라 유효한 탑승권을 소지한 승객과 근무중인 공항 직원만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작년 6월 이후 공항 당국은 업무나 여행을 위해 건물에 들어갈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내부 입장 자제를 권고하면서 도로변 하차와 픽업을 권장해왔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인해 권장사항이 더 요구된다.
이에 따라 모든 공항 문과 내부 주차공간의 표지판이 업데이트되었으며, 국내선과 국제선 구간 모두에 적용된다.
공항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변경의 목표는 터미널 내부의 인원을 줄이고, 코비드-19의 확산을 막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예외적으로, 장애가 있는 여행자를 도와주러 온 사람, 혼자 여행하는 미성년자의 보호자, 캘거리 공항 내 메리어트 호텔 투숙객은 입장이 허용된다. 또한 승인된 공인 미디어도 예외 규정에 해당된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