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 업체 '노크', 매매-구입 공백기 해결책 내놔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새 집을 사고 싶을 때 흔히 겪는 고민이 있다. 집을 먼저 팔까. 새집을 먼저 살까이다. 살고 있는 집이 먼저 팔리면 새집을 구할때까지 거처할 곳을 찾아야 한다. 새집을 먼저 구입했다면 옛 집이 언제나 팔릴까 하는 걱정이 있다. 이는 미국 홈오너들의 오랜 딜레마이다.

숀 블랙은 이같은 딜레마에 착안해 인터넷 기반의 부동산 매매업에 뛰어든 경영가이다. 2015년에 질로우와 합병한 부동산 정보 사이트 트룰리아 창업자인 블랙이 차린 회사 '노크 홈 스왑(Knock Home Swap, 이하 노크)'은 올해 10월에 올랜도와 탬파에서 처음으로 홈 스왑(주택 교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로리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7월 애틀랜타, 댈러스, 피닉스 등에서 출범한 노크 홈스왑은 고객이 지닌 홈에퀴티(주택 지분)를 담보로 홈오너의 주택 판매에서 새집 구입까지 모든 절차가 빠른 시일 내에 끝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회사는 집 수리비까지 제공해 셀러의 집 판매를 돕고, 새집 셀러에게 현금 오퍼를 제시해 거래 성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담보 대출을 미리 승인 받는다. 또 셀러가 새 집으로 이사간 뒤 6개월 혹은 집이 팔릴 때까지 노크가 모기지를 대신 지불한다. 이후 셀러는 집 판매에서 나온 수익으로 수수료와 노크가 그동안 납부한 비용을 되갚고 새집 소유권을 양도 받는다.

고객은 노크가 보유하고 있는 집들에 대한 구입도 가능하다. 가령 올랜도에 있는 홈 셀러는 노크에 올라있는 피닉스의 집을 구입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한편 올랜도에는 지난 2년간 오퍼패드(offerpad), 오픈도어(opendoor), 질로우(zillow) 등 여러 인터넷 기반 주택매매 서비스업이 들어왔다. 이들 서비스는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즉 셀러가 사이트에 들어가 매매 희망가를 제시하면 회사측은 자체 소프트웨어 등으로 매물 주택을 분석해 셀러에게 임시 매입가격을 제시한다. 이후 회사는 주택감정을 한 후, 정식 매입가를 제시한다. 주택 매매 절차가 간단해 집을 빨리 팔아야 하는 홈오너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 |
  1. oknews.jpg (File Size:13.4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77 캐나다 교육부 “퀘벡주 학교들의 봄방학은 계획대로 유지” Hancatimes 21.02.10.
3176 캐나다 트뤼도 총리, 캐나다 입국자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발표 Hancatimes 21.02.10.
3175 캐나다 2월 8일부터 비필수 사업 재개 가능…단 ‘통금’은 계속 유지 Hancatimes 21.02.10.
3174 캐나다 캐나다, 백신 교육 캠페인를 위해 6,400만 달러 투자 Hancatimes 21.02.10.
3173 캐나다 공안부 장관, “지역 간의 검문소 설치는 없다”고 밝혀 Hancatimes 21.02.10.
3172 캐나다 공중보건 전문가들 "퀘벡주의 COVID-19 규제완화 조치 위험할 수도" file Hancatimes 21.02.10.
3171 캐나다 Cegep 및 대학생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캠퍼스로…퀘벡주 대면수업 재개의지 확고 Hancatimes 21.02.10.
3170 캐나다 BC주 사회봉쇄 조치 완화할 때가 도래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1.
3169 캐나다 육로 입국자도 15일부터 코로나 음성 결과 제출 의무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1.
3168 캐나다 에어캐나다 1500명 해고, 17개 노선 취항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1.
3167 미국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3.5%... 74년만에 최악 file 코리아위클리.. 21.02.11.
3166 미국 미국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file 코리아위클리.. 21.02.11.
» 미국 현재 집을 먼저 팔까, 새집을 먼저 살까 file 코리아위클리.. 21.02.11.
3164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966억달러 차기 예산안 제출 file 코리아위클리.. 21.02.11.
3163 미국 '끝없는 여름', 플로리다 특별 자동차 번호판 판매량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1.02.11.
3162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백신 사전 등록 사이트 개설 file 코리아위클리.. 21.02.11.
3161 미국 플로리다 의원, 불체 학생 '인스테이트 등록금' 폐지 추진 file 코리아위클리.. 21.02.11.
3160 캐나다 BC주 코로나 방역명령 위반 벌금 90%가 체납...52% 법원 이의신청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2.
3159 캐나다 ‘BC주 의료 전산 사이버공격에 매우 취약’ 감사원 지적..."남의 정보로 치료받을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2.
3158 캐나다 한국국적자도 한국 입국시 음성확인서 의무제출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