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소비 지출-사업투자 10%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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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미국 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로  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사진은 지난해 플로리다 주정부가 식당에 대한 영업 재개를 허락한 이후, 중앙플로리다지역 메이트랜드시 17-92 선상의 한 건물 앞에 나붙은 '오픈' 현수막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미 상무부가 올해  1분기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로  6.4%를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봄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작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5%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31.4%를  기록하며  미  역사상  최악의  분기별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3분기에  33.4%로  급반등하기  시작해  4분기에는 4.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광범위한 코로나  백신 보급과  더불어  코로나  방역 조처가  완화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가  다시  활기를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  차원의  지원금도  반등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1조 9천억 달러의  코로나  추가  경기부양안에  서명하면서 고소득층을 제외한  주민들에게  1인당  최고  1400달러씩  지급되기  시작했다. 

1분기  소비지출은  10.7%나  급증하는 등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2.3%  성장으로  주춤했던  소비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소비지출은  GDP의  70%로 미국  경제에서 압도적 1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  다. 

 또한  사업 투자도 10%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정부 소비도  올해  1분기에는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활동이 늘어나면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9일  4월 18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5만 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의  56만 6천 건보다  1만 3천 건  줄어든  수치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90만 건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노동 시장도  조금씩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도  91만 6천 개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노동부는 4월엔  새 일자리가  87만 5천 개  늘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매달  50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신 보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5월 4일 현재  미국 인구의  약 30%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고, 약 44%는  1차  백신 접종까지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운동 시설의  회원권을  다시  끊거나  외식을  하거나,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식당∙접객 부문의  소매 판매도  증가하고  있고,  해당  분야  일자리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사라진  2200만 개의  일자리  가운데  800만 개는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모두  일터로  돌아오기까지는  몇 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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