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 캠퍼스도 한류로 물들어"
지난 23일 홍콩중문대학에서 열린 콘서트 ‘The VI5E’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공연은 홍콩 내 5개 대학의 공연 동아리들이 모여 실력을 뽐내는 콘서트로 올해 처음으로 홍콩한인총학생회 주최로 열렸다.

홍콩한인총학생회는 홍콩과학기술대학, 홍콩대학, 홍콩이공대학, 홍콩시티대학, 홍콩중문대학 등 홍콩 내 한인대학생들이 교류와 협력을 위해 자율적으로 만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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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홍콩과학기술대 머스트(M.UST)팀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은 멋지고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공연 시작 전에 만난 오정민 양은 “친구가 공연을 해서 응원차 오게 됐는데 공연 팀들이 연습을 많이 했다는 소문을 들어 더 기대된다”며 공연에 대한 설렘을 표했다.
 
콘서트 VI5E 1부에서는 홍콩과기대학 머스트(M.UST), 홍콩대학 핵타곤(HEXAGON), 홍콩과기대학 알앤비, 홍콩대학 방찬우 군, 홍콩시티대 어반나이트(URBANITE)가 파워풀한 댄스와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였다.
 
홍콩과기대학 머스트(M.UST)팀은 인피니트의 곡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의 가락에 맞춰 춤을 추며 파워풀한 모습을 보였고, 홍콩시티대 어반나이트(URBANITE)팀은 미국의 래퍼 테크 나인의 '후드 고 크레이지(Hood Go Crazy)'와 오렌지캬라멜의 '카탈레나' 등의 노래에 맞춰 섹시하고 귀여운 춤을 선사했다. 또한 홍콩대학 방찬우 군은 직접 작곡한 자작곡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으며, 홍콩과기대학 알앤비 팀은 기타를 연주하며 달달한 화음과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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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팟'을 진행하고 있는 유지선, 이민호 학생<왼쪽부터>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부가 끝나고 진행된 홍콩 내 한인유학생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소통의 창구가 되어주는 라디오 ‘홍콩팟’이었다. ‘우연이 인연이 될 수도 있을까?’라는 주제로 20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고민을 다뤄 관람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또한 댄스팀들이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지지배(G.G.BAD)' 매니저가 무대 위로 올라와 지지배(G.G.BAD) 회원을 모집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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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홍콩중문대학 목스녹스(MOX-NOX)팀 
 
2부에서는 홍콩중문대학 문앤더식스팬스(Moon And The Sixpence), 홍콩대학 리트모(RITMO), 홍콩중문대학 목스녹스(MOX-NOX), 홍콩과기대학 밤하늘밴드, 홍콩댄스 연합팀 지지배(G.G.BAD)가 섹시한 댄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공연에 참가한 강다영 양은 “다 좋았지만 조명이 너무 밝은 탓에 앞이 보이지 않아 자리 잡기 힘들었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The VI5E' 콘서트 담당자 안예은 양은 “이번 콘서트가 홍콩총학생회 마지막 활동이라 시원섭섭하다. (오늘 콘서트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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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으로 기획된 'The VI5E' 콘서트는 홍콩한인대학생들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던 장이었으며, 한인 차세대들의 무한한 능력과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인 무대이기도 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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