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은 울란바타르 주민들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이다. 이것은 특히 개학 초에 해당한다. 울란바타르의 혼잡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를 괴롭히는 문제다. 하지만 모든 혼잡한 원인은 다르다. 울란바타르의 정체 원인은 인구와 차량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도로는 늘지 않고 있으며, 최근 30년 동안 관련 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울란바타르 인구는 2010년 120만 명에서 2020년 16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것은 도시의 인구가 연평균 2.5%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 인구가 늘면서 차량도 늘었고, 울란바타르시에 등록된 차량도 2012년 367,814대에서 2020년 615,622대로 늘었다. 8년 만에 차량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연평균 6.7% 성장한 셈이다. 그러나 도로는 2010년 954.4km에서 2020년 1135.7km로 10년 만에 181.3km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도로 길이가 180km 늘어나는 데 비해 차량 수는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것이 울란바타르의 주요 정체 원인이다. 인구와 차량 수는 늘어난 반면, 울란바타르시의 도로는 조정된 정책이 없어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들인 중국, 브라질, 멕시코는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광범위한 자동차 세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1989년 멕시코시티가 처음으로 번호 제한을 도입한 데 이어 1990년 산티아고, 1997년 산파블로, 2006년 메델린, 2008년 베이징, 2012년 청두시 등이 뒤를 이었다. 번호 제한 도입은 혼잡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신차 대수를 늘리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가 신차 번호판의 할당량을 정한다. 구체적으로, 2011년 베이징은 연간 240,000개의 새 번호판을 발급했다. 이에 따라 연간 79만 대의 신규 번호판을 발급받는 차량이 173,000대로 늘었다. 즉 매년 발급하는 신규 번호판의 개수에 따라 자가용 대수가 제한된다. 예를 들어, 새 차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우선 번호판을 발급하는 단체에 지원해야 한다. 요청이 해결되면 차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베이징은 물론 중국 여러 도시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몽골에서 이러한 제한을 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노선 부는 가장 혼잡한 울란바타르 시와 번호 부여 정책을 조율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울란바타르 시민들을 '숨 막히는'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적어도 울란바타르에서 연간, 월간, 일별 발행 가능한 차량 대수를 제한하고, 문제는 투표로 해결할 수 있지만, 오늘날까지 이런 해법을 찾지 못하고 국가번호를 원하는 사람에게 통제 없이 부여하고 있다.
이 결과 차량 수와 도로 길이가 반비례하며 울란바타르는 난색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현재 울란바타르의 평균 차량 속도는 약 8.9km이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2025년에는 걷기와 다를 바 없는 시속 6km에 달하고 2030년에는 시속 3k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울란바타르 주민들은 하루 평균 2.5시간, 1년 평균 35일을 차량 정체로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혼잡으로 인해 연평균 2조 7천억 투그릭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D.Sumyaabazar 시장은 울란바타르시의 선출직 위원들에게 울란바타르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관해 설명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4,200억 투그릭이 할당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시장은 국무회의에 자신의 업무 내용을 소개했으며 도로망 용량을 35% 늘리고 혼잡도를 30~40%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news.mn 2021.08.24.]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