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역 대학이 성 추행 및 성 폭행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빅토리아 대학(Victoria University)에서는 4명의 여학생을 성희롱한 학생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UBC 대학원생들은 학교 당국이 성추행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욕 대학(York University)에서도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학생이 조사를 받고 있다. 미디어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행과 성추행 관련 기사가 끊이지 않고 보도된다.

 

캐나다 학생연합(Canadian Federation of Students) 전국의장을 맡고 있는 빌란 아테(Bilan Arte)는 “대학 당국은 학교 명성에 흠이 가는 것만 걱정하고 있다.

 

그들은 학생들의 안전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테에 따르면 캐나다에 있는 100 여 개의 대학 중에서 성 추행과 성 폭행에 대한 명확한 방지 지침을 갖고 있는 곳은 24 여 곳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맥길 대학과 UBC가 강력한 성 폭행 방지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학생 연합은 “성폭행을 막기 위해선 다른 종류의 범죄보다도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성평등에 기반한 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냐 로저스(Kenya Rogers) 학생소사이어티 대외담당 사무총장(Director of external relations for the University Student Society)은 “성폭력을 막기 위해 온타리오가 2015년에 마련한 제도가 더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도가 의회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는 성폭행과 성추행 방지를 위한 정책을 의무적으로 가져야 한다. 현재 매니토바주는 포스트 세컨더리 학교가 의무적으로 성폭행 방지 대책을 가져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노바스코시아 주에도  대학이 성폭행 방지 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제도 통과가 예정되어 있다. 케냐 사무총장은 ‘BC 주 각 학교가 의무적으로 성폭행 및 성추행 방지 대책을 준비하도록 주 정부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압력을 넣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이 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정부에서 이 업무를 맡고 있는 앤드류 윌킨스(Andrew Wilkinson) 어드밴스 에듀케이션 장관(Advanced Education Ministry)은 “강제적인 입법화는 다소 문제가 있다”며 “대신 학교가 자율적인 방지 대책을 준비하도록 관련 시민단체와 공동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