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21로 인해 해고된 교사를 지지하기 위해 첼시 초등학교 묶여 있는 녹색 리본들 -CTV News-

여러 정치인이 히잡 착용을 이유로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서부 퀘벡주의 한 교사의 복직을 규탄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흔히 퀘벡주에서 법안 21로 알려진 해당 세속주의 법은 2019년 6월 통과됐으며, 교사와 다른 공무원들이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장신구인 히잡, 키파, 터번 등의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마크 밀러(Marc Miller) 몬트리올 지역 하원의원이자 캐나다 왕립원주민 관계 장관은 “비겁한 일”이라고 언급하며, 이런 종류의 차별은 자신이 살고 싶은 퀘벡주 사회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밀러 장관은 또한 하지트 사잔(Harjit Sajjan) 캐나다 국방부 장관이 착용한 터번을 예로 들며, 그가 능력 부족이 아닌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퀘벡주에서 교사 및 공무원으로 일할 수 없고, 이가 역으로 취약 계층을 괴롭히는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그미트 싱(Jagmeet Singh) 신민주당(NDP) 대표 또한 교육청의 결정을 비난했다. 그는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능력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닌 단지 외모와 옷차림 때문에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싱 대표는 자신 또한 터번을 착용한 것을 언급하며 단순히 옷차림으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해당 법안이 잘못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캐나디안 프레스에 따르면, 첼시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은 지난주에 교사가 해고되었다는 서신을 받았고 나중에서야 해당 교사가 했고 이유가 히잡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웨스턴 퀘벡 교육청은 해당 문제를 둘러싼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으며, 마이크 두보(Mike Dubeau) 웨스턴 퀘벡 교육청장은 해당 법안에 대한 이사회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공공 부문의 고용을 규제하는 지방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정치인이 계속해서 이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해당 설명이 우려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카일 시백(Kyle Seeback) 캐나다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양심적으로 더 이것에 대해 침묵할 수 없다며 이제는 정치인들이 옳은 일을 위해 일어설 때라며 법정에서, 하원에서, 거리에서 법안 21을 반대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에린 오툴(Erin O’Toole) 캐나다 보수당 대표는 9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해당 법안과 그 안에 포함된 조치를 반대하지만, 퀘벡주의 경우처럼 주 관할권과 주정부의 역량을 존중해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방 정부는 이와 같은 법안을 절대 적용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는 퀘벡주가 결정해야 할 문제이고 세속주의에 대한 논의에서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티 허이두(Patty Hajdu) 캐나다 원주민서비스부 장관은 “여성들은 그들이 입고 싶은 옷을 입을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으며, 캐나다 하원의원인 살마 자히드(Salma Zahid)는 이에 동의했다. 그녀는 자신이 히잡을 쓰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위해 항상 거기에 있을 것이고 퀘벡주에서 교사에게 일어난 이 사건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히드 하원의원은 또한 “정부들은 여성에게 무엇을 입고 무엇을 입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부총리는 교사 해임에 관한 질문 선거 운동 기간 총리의 생각을 명확하게 밝혔고 이는 캐나다 정부의 입장으로 남아있다고 답하며 법안 21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지적했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지난 9월 몬트리올 South Shore에서 한 유세에서 연방정부가 세속주의 법에 반하는 개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연방정부도 국민의 기본권을 옹호할 수 있는 능력을 순위표에서 내려놓으면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나중에 개입하는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퀘벡주는 해당 법안으로 인해 이미 여러 집단으로부터 소송을 받고 있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종교 소수자, 특히 무슬림 여성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4건의 소송이 합쳐져 지난달 진행됐다.

 

캐나다 무슬림전국위원회(NCCM)와 캐나다 자유시민협회(Civil Liberties Association)는 퀘벡주 고등법원 판사가 지난 4월, 이 법이 무슬림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고 종교적 상징을 착용한 사람들에게 비인간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을 대부분 지지한 판결에 항소할 것을 약속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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