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중서부 급감 확인... "팬데믹 끝내려면 부스터샷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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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보좌관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2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며, 부스터샷 접종을 강조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바넷공원 접종소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차량들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보좌관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2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보좌관은 23일 < ABC 방송 >과의 인터뷰에서 “2월 중순이면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확신한다. 상황이 좋아 보인다”라고 밝히고 “과신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보좌관은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정점을 지나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부 지역은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이면서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입원 환자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고통을 받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보좌관은 장기적인 전략과 관련하여 감염 수준이 통제 영역 아래로 내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파우치 보좌관은 “통제란 감염을 제거하거나 근절하는 것이 아닌 감염 수준을 낮추는 의미”를 뜻한다며 “코로나가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 질병으로 통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도 독감처럼 우리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파우치 보좌관은 앞으로 다른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추가적인 변이가 사회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심각한 공포를 조장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감염을 낮추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를 백신으로 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3가지 연구 결과를 통해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이 기존 변이인 델타뿐 아니라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도 더 나은 면역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모두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입원했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우선, 첫 번째 연구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한 사람들의 코로나 관련 입원 예방 가능성이 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선 백신을 3차례 맞은 사람들이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연구에서는 부스터샷을 맞았을 경우 백신 미접종자나 2회만 접종한 사람에 비해 코로나 확진 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부스터샷이란 결론이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부스터 접종 자격 요건을 갖췄음에도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기한을 넘긴 상태”라며 백신 추가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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