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세계의 60% 차지... 볼루시아 카운티, 플로리다 전체의 6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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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상어공격파일(ISAF)이 상어 공격 위험 지역을 표시해 놓은 지도. 데이토나비치를 끼고 있는 볼루시아 카운티가 2개의 상어위험 표시를 얻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국제상어공격파일(ISAF) 단체의 연례 업데이트에따르면 플로리다가 3년 만에 전세계 상어 공격 '수도'로 재부상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3건의 상어 공격 사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2020년 52건보다 21건이나 많은 것이다. 하지만 2021년을 포함한 지난 5년 동안 연간 세계 평균인 72건과 거의 일치하는 수치다.

상어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역시 전년도 10명에서 2021년 11명으로 늘었다.

ISAF는 상어 사고의 수치와 사망 사고의 증가는 놀라운 일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게인스빌의 플로리다 박물관 상어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인 개빈 네일러는 "2020년과 2021년의 상어 공격이 급증한 것은 백상어의 개체수 증가에 따른 것임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2021년 가장 많은 47건의 상어 공격 수를 기록했으나, 사망은 지난해 12월 말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일어난 단 한 건에 불과했다.

< ABC방송 >에 따르면 한 남성이 모로베이에서 서핑을 하던 중 백상어로 보이는 상어에게 공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은 2위국인 호주의 거의 두 배에 달했는데, 이는 긴 해안선과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플로리다는 미국 전체 47건의 60%인 28건을 차지했다. 플로리다는 1837년 이후 896건의 사고로 단연 1위를 기록했고, 2위인 하와이는 182건에 불과하다.

ISAF에 따르면 플로리다 전체 28건의 상어 공격 가운데 61%인 17건이 볼루시아에서 발생, 플로리다를 세계 상어 공격 수도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볼루시아 카운티 해변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은 주로 두 종류의 상어들에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플로리다 해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상어 공격 사고는 황소상어(bull shark)에 의한 것이다. 다음이 블랙팁스(blacktips)에 의한 사고다.

전미야생동물연맹(NWF)에 따르면, 두 상어 모두 수심이 얕은 해안가에서 활동한다. 하지만 황소상어는 인간에게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팁스는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플로리다의 바다에서 훨씬 더 흔하게 나타난다.

ISAF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어 공격이 서퍼와 기타 보드 스포츠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전체 공격의 51%를 차지한다. 서퍼들이 자주 상어 공격을 당하는 이유는 서핑 활동이 바다 거북이가 노는 것과 닮았기 때문이다. 상어들이 바닷물에서 튀고 노를 젓는 서퍼들의 활동에 자극을 받고,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서프 존'에서 서퍼들을 만나는 것도 또다른 공격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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