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서 두 번째로 많아... 캘리포니아 1만 5천건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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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 취재를 전담하는 웹사이트 <아웃포리아>(Outforia)의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 플로리다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의 밤하늘이 미국 내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목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 중 하나로 밝혀졌다.

야외 취재를 전담하는 웹사이트 <아웃포리아>(Outforia)는 7일 플로리다가 미국내에서 UFO 목격이 가장 많은 주 2위를 차지했으며, 캘리포니아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된 목격담에는 하늘에 나타난 설명할 수 없는 밝은 빛, 또는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닮지 않은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에 대한 보고가 포함되어 있다. 플로리다는 총 7513건의 사례가 보고 되었고, 캘리포니아는 1만5000건이 조금 넘는다. 반면에 노스 사우스 다코타와 델라웨어 주와 같이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곳에서는 UFO의 목격 사례가 적었다.

루비오 의원 "우리 영공의 물체, 그것이 뭔지 모르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보고된 목격담 중 하나는 미 해군의 2015년 '설명되지 않은 항공 현상'(UAP)이 비디오로 녹화돼 2017년에 공개된 사건이 들어 있다. 기밀해제된 미국 정부의 문서를 다루는 <블랙 볼트>(Black Vault)의 기사에 따르면 2015년 플로리다 동북부 잭슨빌에서 목격된 UFO가 같은날 버지니아 해변에서도 목격되었다.

조셉 그라디셔 해군 정보전 작전부 대변인은 <블랙볼트>에 "해군은 보고된 동영상에 담긴 물체와 관련하여 특징이나 설명을 공개하지 않았고 어떠한 가설이나 결론도 발표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은 UFO에 대한 코너를 통해 2명의 전직 조종사 데비즈 프레버 중위와 알렉스 디트리히 중령을 인터뷰했다. 이들 두 조종사는 F/A-18F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에서 남서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곳에서 훈련하던 2004년 11월, 2명의 다른 조종사와 함께 지평선 상공에서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여러대의 수상한 물체가 8만 피트를 내려왔었다는 목격담을 이미 전한 바 있다.

디트리히와 프레이버는 방송에서 보잉 737기 정도의 크기의 흰색 틱택 같은 물체가 바다 표면 위를 맴도는 것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약 5분 동안 물체가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지켜봤는데, 미 해군 미사일 순양함 USS 프린스턴호는 몇 초 후 60마일 떨어진 레이더에 같은 물체를 포착했다.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연방 상원의원은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UAPs)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루비오는 2020년 12월 미국 국가정보국(DNI)과 국방부에 이 같은 현상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요청했었다.

루비오 의원은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영공에 물체가 날아오고 있고,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것은 아니다"라면서 "특히 (불명의 물체가) 기술 도약을 한 적이 있다면 우리는 그게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144개 UFO 현상 중 80건만 '정체' 확인

지난 6월 DNI(국가정보국) 사무국은 UAP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9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발표했다. DNI는 여러 UAP 사건들을 공중 클러터(잡동사니 뭉치), 자연 대기 현상, 시험중인 미국 정부 또는 미국 산업 개발 프로그램 등 다섯 가지 가운데 하나로 분류했다. 이 보고서는 2004~2021년 사이에 144개의 UAP 사건들을 문서화하였다. 이중 80건의 보고서에는 여러개의 센서를 통해 정체가 확인된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연구원들이 어떠한 결론도 내리기가 곤란한 자료들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국가정보국 보고서는 "수집된 UAP 사례의 폭이 넓고 다양한데다 너무 제한적이어서 상세한 추세나 패턴을 분석할 수 없었다"라면서 "모양, 크기, 특히 추진력(갑작스런 움직임) 등 일단의 UAP 사례들만 분류해 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UAP 태스크 포스팀의 현재 목표는 미 해군뿐 아니라 미 공군과 연방항공청(FAA)의 수집 자료까지 종합해 UFO 현상을 계속 연구하는 것이다. 현재 태스크 포스팀은 인공지능 기계를 사용하여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하늘에서 무엇이 떠돌고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UAP 태스크 포스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군사 기지 근처에서 많은 목격담이 보고되었고 훈련도 중단되었다. 그러나 군사기지 인근에서 더 많은 센서 기술이 사용되고, 그러한 현상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그같은 목격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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