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QdejtYRO_ec105e4fa49dbbc7

연방정부 2022년도 예산안 관련 사이트 사진

 

외국인 향후 2년간 주택 구입 불가능

6000가구의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중

9만 달러 이하 소득가정 치과치료 보조

 

세계적으로 고주택 가격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캐나다도 향후 2년간 강력한 주택 가격 잡기 정책을 펴는 예산안을 도입한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경제부총리는 22일 2022-2023년도 연방 예산안 발표를 통해 향후 2년간 외국인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들의 주택투기로 밴쿠버와 토론토의 집값 폭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입장에서 나왔다.

 

이외에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면세첫주택저축계좌(Tax-Free First Home Savings Account) 제도를 도입해, RRSP처럼 4만 달러까지 저축하는 돈에 대해 소득 과세를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또 신축 주택 10만 채를 짖기 위해 40억 달러를 새 주택건설촉진기금(Housing Accelerator Fund)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15억 달러를 6000가구의 저렴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첫주택구입혜택(First-Time Home Buyer Incentive)을 보다 확장해 유연하게 운영한다.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해서 단기간에 높은 가격에 파는 Property flipping(되팔기)에 대해 정당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12개월 이내에 주택을 재판매할 경우 내년부터 예외없이 전체 세금을 다 부과하는 쪽으로 강화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택가격 잡기 안을 내놓았다.

 

이렇게 주택가격을 잡으려는 안 들은  2022년도 연방예산안에서 주요 목표 중에 첫번째로 꼽은 국민에 투자를 통해 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 주는 일의 일환이다.

 

이외에 많은 노동자들에게 기술 교육을 통해 더 높은 보수를 얻는 직업을 갖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숙련 기술 이민자들을 더 많이 받아들여 캐나다 경제를 살리는 방안도 포함된다.

 

2번째 주요 목표는 경제 발전과 혁신에 대한 투자이다. 다양한 투자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안이다.

 

3번째 주요 목표는 바로 클린 경제에 투자를 하는 일이다.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안들이다. 이런 노력 중의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자동차 구입에 대한 지원과 충전소 확대, 그리고 청정에너지 투자 등이다.

 

이외에 올해 예산안에서 자유당 정부는 NDP와의 공조를 위해 연간 소득 9만 달러 이하 가정에 대해 향후 5년 간 치과 치료를 위한 예산으로 53억 달러를 배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우선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18세까지, 그리고 시니어와 장애인으로 그리고 2025년에 모든 대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7만 달러 이하인 경우는 치료비 전액을 면제 받게 된다.

 

한편 캐나다 의료 동맹(Canadian Health Coalition, CHC)은 NDP와 함께 공약했던 의약보험제도도 실시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 발표 하루 전에 필수 의약품 커버를 위해 최소 35억 달러의 예산 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방정부가 각 주정부에 더 많은 의료 비용을 부담해 줄 것도 주문했다.

 

연방정부가 보다 저렴한 생활 보장을 위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하는데, 최근 급등하는 유가에 대해 세금 인하나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예산안 발표에 대해 NDP가 동의를 한다면 현재 소수정부인 자유당 정부가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NDP의 요구사항이 빠져 있어 예산안 통과가 거부될 여지도 남아 있지만, NDP는 즉각 이런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