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사망자 13명, 그 중 12명이 스노우보더

 

BC주 산악지대들이 예년보다 많은 눈으로 스키 시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눈 사태와 이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발생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웃한 앨버타 등 외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희생되는 일이 잦아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4일(월)에는 블루 릴버(Blue River) 지역의 웰스 그레이 파크(Wells Grey Provincial Park) 인근에서 앨버타 남성 2명이 스노우보드를 타던 중 눈 사태를 만나 사망했다.

 

근처에 있던 5명이 눈에 파묻힌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미 중태에 빠진 이들은 회생하지 못했다. 이후 RCMP와 구조대가 투입되어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같은 날, BC주 남부 내륙지역의 마운트 맥키(Mount Mackie) 부근에서는 스노우 보딩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은 남성이 있었다.

 

당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찾다 눈사태가 일어난 흔적이 있는 곳에서 그의 보드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음 날, 남성은 사망한 채 구조대에게 발견되었다. 45세의 이 남성은 홀로 스노우보딩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눈사태를 만나 사망한 사람은 13명으로 집계되었다. 안타깝게도 모두 BC주에서 발생했다.

 

그런데 이들 중 12명이 스노우보딩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스노우보더들이 스키어들에 비해 안전에 대한 주의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눈사태 담당청(Avalanche Canada) 관계자 한 사람은 선진 기술이 도입된 신형 보드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보드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키보다 스노우보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있다.

 

신형 보드를 통해 초보자를 포함해 능숙하지 않은 보더들도 먼 거리를 빠르게 질주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보딩 중 만나게 되는 지형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질주 방향 등을 신속하게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스키의 경우 훨씬 느리기 때문에 한층 차분하게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837 미국 올랜도 주택시장 봄 판매 시즌 맞아 기지개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8836 미국 플로리다 '6주후 낙태 금지법' 시행...강간 등은 예외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8835 미국 허리케인 이언, 플로리다에 1095억 달러 피해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8834 미국 브레바드 & 탬파 동물원 미국 ‘최고 동물원’ 상위 차지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8833 미국 플로리다 교육장학금 프로그램 집행에 공립학교 '초긴장'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8832 캐나다 세계 청소년도 함께 즐기는 한국 전통예술 한마당 file 밴쿠버중앙일.. 23.05.10.
8831 캐나다 캐나다 신생아 이름 중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05.10.
8830 캐나다 지금 BC주민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주택, 의료, 범죄 순 file 밴쿠버중앙일.. 23.05.10.
8829 캐나다 4월 고용증가 모두 파트타임 취업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6.
8828 캐나다 BC주정부, "필요인력 교육에 지원 아끼지 않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6.
8827 캐나다 밴쿠버 비 내리지만, BC 내륙 사상최고 기온 기록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6.
8826 캐나다 밴쿠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오페라 공연 김우경 교수 출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5.
8825 캐나다 코로나19 정부지원금 환수 관련 불만 있다면 주목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5.
8824 캐나다 BC주로 총기 밀수하다 걸려 30개월 징역형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5.
8823 캐나다 2021년 캐나다 가구의 중간 소득은 6만 8400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4.
8822 캐나다 4월 메트로밴쿠버 지역 집값 다시 상승 반전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4.
8821 캐나다 19일 세계적 한국 클래식기타리스트 밴쿠버 공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4.
8820 캐나다 한국 1분기 대 캐나다 승용차 수출액 전년대비 55.3%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9.
8819 캐나다 캐나다인, 트뤼도나 보일리에브나 '건방지다' 생각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9.
8818 캐나다 주정부, 써리 시경찰 체제 유지를 지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