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총기 사고, 분유 부족 사태 등으로 불만 높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P 통신과 NORC 공공연구센터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성인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 범위는 ±4%이다.

특히 조사 결과 미국인 10명 가운데 2명만이 현재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거나 경제가 좋다고 답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10명 가운데 3명이었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나라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비율도 지난달 49%에서 이번에 3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출신의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곤혹스런 결과라 할 수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73%를 기록했지만, 이 지지율도 상당히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실시한 AP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82%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치솟는 물가를 비롯해서 총기 폭력 문제, 분유 부족 사태, 여전한 코로나 대유행 등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 2가 지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정책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18%에 그쳤다. 지난달에는 이 비율이 24%였다. 반면 응답자 가운데 51%는 바이든 대통령 경제 정책이 경제에 해가 된다고 답했고, 30%는 득도 해도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37%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18%는 해가 된다고 답했다. 44%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문제와 관련한 정책에 대해서는 45%가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했고, 54%는 반대했다. 그밖에 응답자 가운데 21%만 우크라이나 상황을 관리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능력에 대해 '크게 신뢰', 39%는 '어느 정도 신뢰', 그리고 39%는 전혀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인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가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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