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놀 12%, 오렌지 18%, 오시올라 15%, 레이크 12% 각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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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값이 상승하면서 신규 주택 구입자의 재산세 부담이 커졌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롱우드시 한 동네 주택 앞에 '매매완료 진행 중' 사인이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강력한 수요, 치솟는 주택가격, 인구증가에 따른 건축부지의 감소에 힘입어 중앙 플로리다 전역의 부동산 가격은 작년보다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세미놀 카운티 사무실 소속 부동산 감정사 데이비드 존슨에 따르면 세미놀 카운티의 부동산과 개인 재산에 대한 과세 가치(taxable value)가 지난 1년 동안 12%나 뛰어 44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주거, 상업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매우 강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미놀 카운티는 한 해 동안 세금 명부에 거의 10억 달러의 신규 건설이 기록되었다.

존슨은 신규 건설 증가와 관련 "큰 증가 수치다"라면서 "부동산 수요가 많고 공급은 상대적으로 적으니 가격은 오르게 되어 있다. 부동산 전반에 걸쳐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고, 주거는 그것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놀 카운티 뿐만 아니다. 중앙플로다 다른 카운티들 역시 늘어난 재산세 로 인해 전체 카운티 재정이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초과 수입은 코로나 팬데믹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재난에 대비해 비축한다.

각 카운티 소속 부동산 감정사들은 이번 주 지방 정부가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 연도의 예산 편성에 과세 대상 부동산 가치의 예비 추정치를 발표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 해 동안 약 18% 증가한 26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감정사 에이미 머카도는 오렌지 카운티의 과세 가치는 1년 전 최고치였던 1065억 달러를 경신하며 거의 1240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52억 달러치의 신규건설이 추가되면 과세액은 더 늘어난다.

오시올라 카운티의 부동산 가치도 거의 15% 증가한 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카운티 역시 20억 달러의 신규건설이 이뤄졌다.

레이크 카운티에서 부동산 가치도 거의 12% 증가한 295억 달러를 기록했고, 9억 4천만 달러치의 새 부동산 건축되었다.

중앙플로리다 지역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인 도시들을 살펴보면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오클랜드와 아팝카의 부동산 가치(estimated value)는 각각 38.7%와 25%가 올랐다. 세미놀에서는 캐셀베리가 16% 상승했고, 레이크에서는 마스코트가 28% 가까이 상승했다. 오시올라에서는 세인트클라우드가 18% 상승했다.

엇갈린 축복... 새 집 구입자에겐 불리

한편, 이같은 부동산 가치의 상승이 주민들에게는 엇갈린 축복이 될 수 있다.

집을 산지 오래된 사람들은 집값이 올랐음에도 재산세를 더 내지 않아도 된다. 주택 보유 면제(homestead exemption)가 있는 주택에 대해서는 연간 평가액 증가율을 3%로 유지하는 규정한 '세이브 아우어 홈즈(Save Our Homes)' 프로그램 덕택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새 주택 소유자 또는 새 집을 구입하고 막 이사한 사람들은 내년에 큰 폭의 세금 인상을 맞게 되고, 이로 인해 저렴한 주택 문제는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존슨은 "우리는 종종 새로 집을 산 사람들로부터 '정말 큰일이다'란 말을 든는다"면서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세금, 보험으로 구성된 '세 발 달린 의자'와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중 하나가 올라가면, 특정 사람들의 집 구매 능력은 더 떨어지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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