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최근 호주통계청(AB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NSW 주에서는 총 6만1,90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노동시장 참여율은 6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시드니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Martin Place) 거리의 직장인들. 사진 : flickr / Brian
정규직 일자리 6만 개 이상 창출, 팬데믹 이전 비해 크게 높아
NSW 주 고용이 크게 회복됐다. 최근 호주통계청(ABS)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NSW 주에서는 총 6만1,90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노동시장 참여율은 6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NSW 주 전역의 이 같은 고용은 COVID-19 전염병 사태 이전에 비해 13만3,000명이 높은 것이며 또한 ‘델타’(Delta) 변이 바이러스 이전의 최고치인 9만 명과도 크게 비교된다.
NSW 재무부 매트 킨(Matt Kean) 장관은 “우리 주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1%가 상승했으며, 이는 COVID-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 수준보다 0.9% 높은 것으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고용이 크게 늘어나 전염병 이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기록적인 참여율을 보고 있다”면서 “팬데믹에 대한 NSW 주 정부의 주도적인 대응으로 2020년 3월 이후 470억 달러 이상을 재난지원금 및 경기부양을 위해 제공했음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결과는 우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킨 장관은 NSW 주의 높은 노동시장 참여율에 대해 “기록적 수준을 보이는 여성들의 직장 복귀 증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W 주의 높은 노동시장 참여율은 기록적 수준을 보이는 여성들의 직장 복귀 증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시드니 지역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여성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5월 집계 결과 NSW 주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61.9%로 팬데믹 이전 수준인 60.2%를 웃돌았다. 남성 또한 70.7%에 달했다. 이는 COVID-19 이전 수준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바이러스 및 독감 환자의 급증 속에서 5월 노동시간도 2.2%가 증가했다. NSW 전체 노동시간은 2021년 12월 당시와 비교해 2.7% 높아진 것이다.
노동시장 참여율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지난 달 실업률은 0.5% 올라간 4.0%로 이전 달(4월) 최저치에서 약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킨 장관은 “NSW 주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전염병 대유행의 영향에서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노동시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