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B1QIvT4R_cdba00bbaa4389bc

연방정부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 공식 페이지 사진

 

캐나다 트뤼도 최악 총리-박근혜 탄핵

아베 군국주의 부활의 결말 피살 의심

 

대를 이어 한 국가의 수반이 되었던 인물들의 말로가 좋지 못한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현 트뤼도 연방총리가 최근 최악의 총리로 꼽혔다.

 

일본의 아베 신조 선 총리가 피격 당해 사망한 8일, 캐나다의 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가 최근 총리 중에 최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1968년 이후 9명의 총리 중 최고의 총리가 누구냐는 질문에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는 19%로 가장 높았고, 스티븐 하터가 17%였으며, 트뤼도 현 총리도 12%로 3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누가 최악의 총리였냐는 질문에서 현 트뤼도 총리가 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티븐 하퍼가 17%, 그리고 아버지 트뤼도가 6%로 나왔다.

 

결국 아버지 트뤼도의 후광으로 연방총리까지 올랐지만 30%에 가까운 안티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6월 25일부터 27일간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1%포인트이다.

 

8일 피격 사망한 일본의 아베 전 총리도 외할아버지가 1955년 자민당 창당을 주도하며 2차대전 직후 일본 정치를 좌우한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다. 친할아버지 아베 간도 중의원 출신이다. 외종조부인 기시 전 총리의 친동생 사토 에이사쿠는 아베 이전 일본의 최장수 재임 총리다.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외무장관과 자민당 간사장을 지냈다.

 

한국에서는 5.16군사 쿠테타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군사독자재의 박정희와 그의 딸 박근혜가 왕조 이후, 그리고 북한을 빼고 대를 이어 국가 수반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탄핵을 통해 수치스럽게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런 정치성 후진성은 시리아나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필리핀에서 21년 독재집권 끝에 민중혁명으로 축출된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64)가 지난 30일 17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현재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도 박정희가 쿠테타를 일이킨 2년 후 1963년 쿠데타로 집권한 바트당을 기반으로 1970년에 정권을 잡은 하페즈 알아사드와 그의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가 40년 넘게 부자 세습의 독재정치를 이어왔다. 시리아 시민들이 2011년 3월 15일부터 시리아의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와 바트당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알아사드가 군대를 동원해 이 시위를 유혈 진압함으로써 내전으로 번졌다.

 

한편 이번 아베 피살에 대해 개헌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일본은 자위대가 아닌 군대를 갖고 외국을 침략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베를 죽인 용의자가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자위대의 전직 장교 출신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기 한 해 전인 1936년 2월 26일 황도파 청년 장교들이 쿠테타를 일으켜 내각과 군부의 주요 인물 4명이 살해됐다. 하지만 일본 왕이 원대복귀를 명령하며 쿠테타는 실패했고 극우 주동자들은 사형을 당했다. 이 사건 이후 일본군, 특히 일본 육군은 군의 쿠데타 위협을 이용하여 정치에 관여하고 꾸준히 문민정부를 겁박한 끝에 결국 정부를 장악하면서 사실상 군사정권화됐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