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kBpRghXs_06604a8e34ccba6e

 

 

세계 유일하게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는 미국

캐나다 미국식 인치, 피트 사용하는데 익숙해

 

1875년에 국제 미터 협약에 의해 세계 최정상급 국가 17개가 모여 길이는 미터, 질량은 kg으로 하자는 국제도량형 협회를 창립했지만 최초 참여국가인 미국만 세계적으로 이를 위배하며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접한 캐나다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설문 전문기업 Research Co.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캐나다인은 일부 도량형에서 세계 기준을 따르는 동시에 미국에 순종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스피드를 기록하는 것에 대해 82%가 시속 킬로미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사람의 키를 나타낼 때는 피트와 인치를 지지한다는 대답이 80%였다. 

 

거리를 나타낼 때는 킬로미터가 74%, 마일이 26%였다. 오븐의 온도는 화씨가 59%로 섭씨의 41%보다 높았다. 반면 실외 온도 표기는 23% 대 77%로 그 반대였다. 

 

사람의 몸무게는 파운드가 76%로 앞섰고, 액체 측정 단위는 갈론보다 리터를 지지하는 비율이 84%였다.

 

현재 미터법을 어기고 독자적으로 피트나 인치, 갈론, 마일, 에이커를 최우선으로 쓰는 나라는 세게에서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 정부도 원래 미터법을 정했다. 미국은 1866년에 미터법 합법화를 시행했고, 1875년에 최초의 미터-협약 가입국이 되기도 했다. 1893년에도 도량형 감독관 토머스 멘덴홀(Thomas Mendenhall)이 미터법과 킬로그램이 미국의 모든 측정 표준이 되야 한다고 결정했었다. 이를 '멘델홀 오더'라 한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이 은 자신들이 세계의 기준이라며 이를 따르지 않고 습관적으로 해 오던 측량 기준을 고집하면서 결국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터법이 기준이 아닌 거의 유일한 나라가 됐다. 

 

최근에도 1975년에 미터법 변환 법이 미 의회에서 통과됐으나 미국 소비자가 거부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로 인해 1999년 9월 화성탐사선이 화성에서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NASA가 국제규격인 미터법에 따른 KG으로 미국의 군산복합체 기업인 록히드마틴은 파운드로 서로 알고 있으면서 결국 3억 달러짜리 우주선이 폭발했다.

 

비행기는 주로 보잉이 생산하면서 항공기 속도의 기준을 마일로 표시하게 만들었다. 반면 우주궤도로 올라가면 킬로미터로 속도 기준이 바뀐다.

 

캐나다는 현재 미국과 접해 있으며, 많은 부분 미국식 단위를 사용하면서 세계 기준과 맞지 않는 부조리를 자초하고 있다. 현재 상품 표시에도 영어와 프랑스어를 이중으로 쓰면서 불필요한 경제적 낭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표영태 기자

  • |
  1. 1200-758783364_kBpRghXs_06604a8e34ccba6e90ba8ef20c1c1397c80a9f4e.webp (File Size:54.0KB/Download:6)
  2. meter.jpg (File Size:34.2KB/Download: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297 미국 “만리장성이 한반도까지?” 美 폴게티미술관 지도 파문 file 뉴스로_USA 16.08.30.
8296 캐나다 BC 자유당의 친환경 대책, 대대적인 산불 피해 지역 되살리기 프로젝트 시동 밴쿠버중앙일.. 16.09.01.
8295 캐나다 BC주 4곳 병원에 헬리콥터 응급수송 가능 밴쿠버중앙일.. 16.09.01.
8294 캐나다 또 다시 핏불 사고, 화이트락 70대 여성 부상 밴쿠버중앙일.. 16.09.01.
8293 캐나다 밴쿠버 경찰, 10년만에 석방된 상습 성폭행범 사진 공개 밴쿠버중앙일.. 16.09.01.
8292 캐나다 뉴웨스트, 프론트 스트리트 교통 정상화 또 연기 밴쿠버중앙일.. 16.09.02.
8291 캐나다 8월 31일은 '세계 약물 과다복용 인식의 날' 밴쿠버중앙일.. 16.09.02.
8290 캐나다 본격적인 총선 행보 시작한 BC 신민당, 첫번 째 공약은 교육 밴쿠버중앙일.. 16.09.02.
8289 미국 한진해운, 세계 물류대란 ‘줄소송’ 우려 file 뉴스로_USA 16.09.05.
8288 캐나다 BC 지자체 연합, 사나운 개에 대한 공동 규정 논의 예정 밴쿠버중앙일.. 16.09.07.
8287 캐나다 시리아 난민 첫 아기, '출생과 동시에 캐나다인' 밴쿠버중앙일.. 16.09.07.
8286 캐나다 테리 레이크 보건부 장관, "다음 총선 출마 안해" 밴쿠버중앙일.. 16.09.07.
8285 캐나다 나나이모 교육청, "앞으로 2년 동안 해외 견학 여행 중단" 밴쿠버중앙일.. 16.09.07.
8284 캐나다 써리의 고등학교 캠프에서 자행된 엽기적인 벌칙 충격 밴쿠버중앙일.. 16.09.07.
8283 캐나다 리치몬드 아파트, 언어 문제로 중국계-비중국계 갈등 밴쿠버중앙일.. 16.09.07.
8282 미국 다문화어린이 ‘레인보우 합창단’ 유엔 무대 file 뉴스로_USA 16.09.08.
8281 캐나다 국경 인근 면세점, "미국인 방문객 늘어 수익 20% 증가" 밴쿠버중앙일.. 16.09.09.
8280 캐나다 BC 동북부 대규모 정전 피해, 번개가 원인 밴쿠버중앙일.. 16.09.09.
8279 캐나다 클락, "외국인 부동산 세금 수정 계획 전혀 없어" 밴쿠버중앙일.. 16.09.09.
8278 캐나다 애보츠포드에서 소규모 지진, 진원지는 왓콤 레이크 밴쿠버중앙일.. 16.09.09.